광주학운초는 1974년에 개교하여 총 5,447명의 인재들을 배출해냈으며, 현재 특수학급 5학급을 포함한 초등학교 27학급, 유치원 3학급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간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2007년 광주광역시 학교평가 최우수학교, 200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학력향상 우수학교, 광주광역시 인증 ‘아름다운 학교’ 등 다양한 분양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2010년에는 광주광역시 교육청 u-러닝 교육도시 건설프로젝트 선도학교, 창의·인성교육 선도학교, 학부모 학교 참여교육 지원학교로 선정되어 활발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업으로 승부한다’, 전교직원 수업 역량 강화
광주학운초의 교사들은 ‘수업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전교직원 모두가 수업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실시된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과 더불어 학부모와의 교육상담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연수에 참여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중점시책인 ‘u-러닝 교육도시 건설프로젝트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학생들의 재능진단과 육성은 물론 교실수업 역량강화에도 더욱 노력하게 되었다.
이일섭 교장은 “선생님들은 교육경력에 따라서 임상장학, 동료장학, 자기장학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공개하고 이를 통하여 수업기술을 나누어 가지며, 학부모 참관 수업공개 및 학부모 요청 수업공개를 통하여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학부모들의 광주학운초의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와 광주학운초의 노력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공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주학운초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서 교내·외에서 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3가지 책자를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다. 매일 실시되는 아침방송을 듣고 기록하는 ‘방송청취기록장’, 나와 가족, 우리 학급, 우리 학교, 더 나아가서는 우리 고장과 국가를 이해하고 자신의 학교생활을 기록할 수 있는 ‘학운 어린이 생활본’, 다양한 일기의 종류를 경험하도록 구성하여 1, 2학년 학생들이 활용하는 ‘꿈을 키워가는 일기’ 등을 통하여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바른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삶, 나누는 즐거움
광주학운초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력을 신장시키고 창의적 사고력 신장과 전인적인 인간성의 형성을 위해 ‘새내소리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본관 건물과 별개의 건물을 마련하여 학생들과 학부모가 언제든지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마련하여 지역사회 교육의 장 구실을 하고 있다. 학운초는 학급별로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도서관 활용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을 위해 책을 100권씩 읽는 학생에게는 학교장이 직접 시상을 하는 등 매년 다양한 독서행사를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내에 사서교사를 배치하여 학생들과 학부모가 언제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독서회를 조직하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 자원봉사 위원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위한 봉사 활동도 겸하고 있다.
이 교장은 “매년 장서확충을 위하여 꾸준히 도서를 구입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교내는 물론 인터넷이 가능한 어느 곳에서든 책을 검색하고 읽을 수 있도록 전자도서를 구입하여 학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광주학운초의 5학년 일반학급 학생들은 계기교육이 필요한 때, 특수학급의 행사 등이 있을 때 이곳을 방문하여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장애이해교육을 받게 된다. 이러한 시책들은 창의·인성교육 선도학교 운영의 목적에도 매우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시범학교 사업으로 교사들의 역량 키워
광주학운초는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u-러닝 교육도시 건설프로젝트 선도학교로 지정받은 것 외에도 올해부터 ‘창의·인성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계발하고, 창의·인성교육의 빠른 현장정착을 유도해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의·인성교육 추진을 통해 시범교육청에서 개발한 창의체험자원지도(CRM)에는 지역 내에 있는 교육자원(시설, 프로그램, 인적자원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됨으로 이것을 활용하여 광주학운초 학생들에게 유익한 창의적 체험 활동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창의·인성교육 수업지도안을 활용하여 교과활동을 실시하게 됨으로서 창의성과 인성을 통합하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광주학운초는 이러한 시범학교 사업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역량을 키우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사의 교육활동에 만족하면서 신뢰받는 학교풍토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생각이다.
이 교장은 “흔히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라고 합니다. 교사의 교실수업에 대한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본교에서 실시하는 모든 교육활동의 기반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질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전 교원이 교실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창의성과 인성을 별개의 개념으로 인식해왔지만 이제는 하나의 통합된 개념으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키워주는 중심에 창의성과 인성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국가의 경쟁력은 결국 창의적인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며, 글로벌 사회에서 국가기관이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 역시 창의성과 인성을 지닌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그러한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인재양성의 중심에는 공교육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광주학운초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