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중심 열린교육, 모두가 행복한 화랑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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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중심 열린교육, 모두가 행복한 화랑고인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6.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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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성찰 및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인격형성을 위한 ‘2010 여름학교’ 실시

대안학교란 억압적인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로 교육목적, 학생수준 등에 따라 자유롭고 다양하게 교육과정, 학습방법 등을 운영한다. 현재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로는 고등학교 15곳, 중학교 4곳뿐이다. 경주화랑고등학교(http: //www.hwarang.hs.kr/서종호 교장/이하 경주화랑고)는 경북 유일의 대안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출 때까지 수업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 있도록 지도하여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마음대조공부 등 인성중심의 열린교육 실시
지난 1998년 원불교 2대 종법사 정산종사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경주 토함산 자락에 둥지를 튼 경주화랑고는 크게는 ‘종교도 초월하고 매사에 임하여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마음공부를 통해 나도 이롭고 너도 이롭게’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을 함양하여 행복한 개인, 사회 국가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인성중심의 열린교육’으로 출발한 경주화랑고는 학생 개개인의 인격과 품성을 소중히 여기며 개인의 개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양성하는 개별화 교육에 역점을 두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학생 내면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등 학생 개별 생활지도에 힘쓰고 있다. 그 가운데 경주화랑고만의 특화되고 차별화된 교육방법인 ‘마음대조공부’는 자기성찰 및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인격형성에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화가 나는 이유, 짜증나는 것, 우울해지는 것 등 마음이 일어나는 이유를 알고 그것을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마음대조공부는 정식 인성교육으로 매일 실시하고 매주 토요일 ‘감정’을 받는다.

또한 탁구, 골프, 수영, 풍물 및 사물놀이 등의 예체능교과 교육과 국궁, 종이접기, 문예, 요가, 통기타 등의 방과 후 학습, 토함산 등산 및 등반 활동을 통한 자연친화학습 등을 실시, 특화된 교육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산업화,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정의 기능을 대신하여 학생에 대한 보호, 규제, 정서안정, 과외지도 등도 실시하며 야간 학원수강을 위한 차량운행 지원 및 야간 자율학습 희망학생에 대한 지도 감독 등 학생이 하고자 하는 것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현장 학습을 통한 참여와 체험 중심의 실천교육을 위해 1주일간의 봉사활동과 매년 해외체험학습을 3년간 실시하고 있으며 작은 것에서부터 지역사회에 필요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환경보존형 유기농장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일하는 기쁨을 알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처럼 지난 10여 년 동안 경주화랑고는 교육과정의 자율운영, 소규모학급운영, 학생 주도적 수업운영, 수행평가의 적극적 도입운영, 가족회의의 수시운영 등을 실시한 결과 사학기관 평가 우수학교(2002년, 2006년, 2009년 경상북도), 전국봉사대회 동상, 은상 수상(2003년,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푸르덴셜), 전국봉사우수학교 선정(2004년 보건복지부), 수요자 만족도 우수교 선정(2004년 경상북도), 아름다운학교 선정(2004년 교육인적자원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전국일본어경시대회 금상 수상 장혜진 양(2005년 NHK 메이까이대 주최), 세계일본어토론대회 2위 입상 장혜진 양(2005년 NHK 메이까이대) 등 전국 및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자기성찰 및 인격형성 위한 여름학교 실시
스스로가 참으로 귀한 존재임을 알게 하는 교육을 통해 모두를 존경하며 예의와 대의를 잃지 않는 도덕적 품성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대안교육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는 학생 개개인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사는 이러한 학생들에게 인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마음대조공부’는 이런 의미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마음대조공부를 통해 자기성찰 및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인격형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주화랑고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2010 경주화랑고 여름학교’를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 30명,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여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음대조공부를 실시하는 한편, 천연염색, 가족 표현활동, 학부모들의 유적답사, 학부모 간담회,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장의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서종호 교장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가르치고 연습하고 실생활에 적용시켜주는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경주화랑고는 바로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난 10여 년 동안 ‘인성중심의 열린교육’을 해 왔습니다”라며 “여름학교를 통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기성찰이 기회와 올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한다.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깨달아 가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떳떳하게 성장 할 수 있는 학교, 모두가 행복해지는 학교, 바로 경주화랑고가 있기에 우리 교육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 2010 경주화랑고 여름학교 문의: 054)771-2355

■ 대안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의 특징은
대안학교는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곳인 만큼 생활자체에 대한 교육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활을 버리고 자리이타 정신으로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배운다는 점에 일반계고등학교의 교육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많아도 행복한 학생은 적다. 시대적 변화와 함께 날로 자살률, 이혼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출산율, 행복지수 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대안학교가 추구하는 최종목표는 ‘행복한 인간’을 만드는 데 있는 만큼 우리는 학생들에게 지식교육보다 인성·환경·생태 교육을 우선을 하며 꼴찌도 당당할 수 있는 학교로 지적능력뿐만이 아닌 봉사, 예체능 등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발굴하고 있다.

■ 앞으로 어떤 교육적 안목이 필요한지
버릴 아이는 단 한명도 없다. 끌어안을 수 있는 교사의 힘이 부족할 뿐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해야 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의미를 가르치고 깨닫게 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행복해지는 방법을 가르치고, 연습하고 실생활에 적용시켜주는 학교는 드물다. 인성교육 바탕위에서 모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대안교육의 장점들이 우리 공교육에 많이 접목되고 있고 교육의 효과를 인정받으며 대안교육이 꽃을 피우고 있다. 다만 10년 전 우리교육을 걱정하면서 어렵게 태동했던 그 시절 즉, 초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이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 지금부터 직시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그 역기능이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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