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 없는 일류 명품 직업교육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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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걱정 없는 일류 명품 직업교육기관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6.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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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업 운영 및 군 특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각종 시너지효과 ‘톡톡’

올해 선정된 53곳의 학교 가운데서 단연 눈에 띄는 학교기업은 송파공업고등학교(www.songpa-th.hs.kr/이종석 교장/이하 송파공업고)의 ‘송파테크’이다. 올해로 3년 째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송파공업고 송파테크는 현장실습, 직장적응훈련, 기업체험, 미취업 졸업생을 위한 뉴스타트 프로그램, 방과 후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실시하며 취업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업의식과 취업의지를 고취시키는 등 전문계 고교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는데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송파공업고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매해 상승하는 취업률 ‘이유 있다’

지난 1991년 개교 이래 ‘참되고 슬기로운 기술인이 되자’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805명의 학생들과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 되어 기술 연마와 올바른 인성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송파공업고의 성장세는 거침이 없다. 그 결과 수 천여 명의 우수한 동문들을 배출시켰으며, 송파공업고를 거쳐 간 졸업생들은 각 전문 분야에서 크게 인정받으며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직업교육의 산실이라는 명성답게 송파공업고는 학생들이 급격한 기술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원활한 이행 촉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때문일까. 송파공업고는 몇 년 째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며 전문계고교로는 좀처럼 보기 드물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에 몸과 마음이 골병드는 오늘날, 취업률 100% 신화에 도전하고 있는 송파공업고의 성공에는 몇 가지 비결이 숨어있다. 먼저 송파공업고는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이 원하는 기술 인력을 맞춤식 교육을 통해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안정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하여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송파공업고의 자랑인 ‘군 특성화 지정학교’와 ‘비즈쿨 시범학교’ 운영은 학교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군 특성화 지정학교’의 경우 국방부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해 의무기간 복무 후 기술하사관으로 근무하며 전역 후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군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남학생들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반면에 비즈쿨 시범학교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교육과 직업 기초 능력 및 직업 기본 소양을 교육하여 창업에 대한 마인드 형성과 자기 주도적 사고 능력을 함양할 수 있어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가를 육성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 선택의 기회 제공과 차별화되고 특화된 직업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을 폭 넓게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지원기능확충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미래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송파공업고는 졸업 후 대학 진학과 외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전문가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취업’과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하며 대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송파테크’ 통해 취업의지 고취 및 취업률 향상
송파공업고는 학생과 함께하는 학교기업 사업에 선정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지난 2008년 ‘송파테크’를 설립했다.

‘친환경 무공해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아이디어 발굴 및 제품 개발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송파테크는 직업박람회 및 학교기업 EXPO 참가를 통해 제품 SPT-2080 부루테(NW-100)를 소개하는 등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살균 효과가 탁월한 소형살균기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방출형 수소 음이온 클러스터 모듈 및 전기화학 촉매(ECO)+프라즈마 공기살균기 개발(CO₂감소와 탈취 효과가 크다)을 통하여 많은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어 학교 재정에도 기여하는 등 성공한 학교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특히 송파테크는 신제품과 각종 교보재를 개발해 교과시간에 적극 활용하는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신제품 3종(SPT-2080, 뉴부루테, 플루케어)과 부품 모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음이온 모듈, 각종 전자제어 PCB 및 지그가 대표적인 예이다.
송파테크는 교육적인 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타 학교의 학교기업 모범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비즈쿨 동아리 활동 지원, 중학교 3학년 진로탐색 및 기업체험교실 운영, 특수학급 꿈 키우는 프로그램, 직장적응훈련, 현장실습 교육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취업의지를 고취시켜 나가고 있다. 우선 직장적응 훈련 및 기업체험 활동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 신제품 양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외부강사를 초청해 현장감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취업의지를 배양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꿈을 키우는 실습체험을 운영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학생들과 학교생활 부적응 등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탐색 및 직무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취업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이외에도 노동부와의 연계를 통하여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을 배려해 ‘졸업생 미취업 뉴스타트’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 협력 업체 및 내부 우수한 자문위원을 확보하여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교육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종석 교장은 “전교생이 사장되기(Be The CEOs)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현장실습과 생산, 회사 경영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창업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취업률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해 지역산업 경제발전 기여는 물론, 교실과 실습장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호흡기 질병과 신종플루 확산 및 예방에 일조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송파공업고 학교기업 송파테크가 공기질 개선의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감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교육 현장을 구현하며 제품 개발과 생산을 통하여 신기술을 습득하고 부산물로서 교보재로 활용하고 있는 송파테크.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취업이 힘든 요즘, 송파테크가 있는 한 취업 걱정은 영원히 안녕이다. 전문기술인으로서의 긍지와 미래 비전을 갖게 하는 이곳에서 꿈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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