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기능성 신소재 개발로 국가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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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기능성 신소재 개발로 국가경쟁력 제고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5.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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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신소재 상품화 기술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중앙대학교 농식품신소재개발센터((New Agro-Foods Research Center, 이하 NARC/센터장 김종기 교수)는 경기지역의 신선 농·식품 신소재의 기능성을 발굴하고, 제품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 센터는 이를 위하여 ‘기능성 농·식품 부가가치의 창출’을 목표로 지정, 국가경쟁력 제고의 新혁신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능성 소재 및 생명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추적 역할 담당

센터는 고도로 전문화된 최첨단 분석 장비를 이용하여 신선 농·식품으로부터 기능성, 생리활성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물질을 탐색하고 분리·동정 산업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업체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바이오신소재 자원을 개발하고 있는 이곳은 연구결과와 개발된 기술들을 센터와 참여하는 산업체로 기술 이전하여 경기지역의 기능성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센터는 대학 및 지역사회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산학교육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제공하는 등 농·식품 신소재에 대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농·식품 신소재 산업화연구를 통하여 동·식물자원 및 식품소재의 고효율활성화는 물론, 국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 연구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산업체 파견 인턴 연구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센터 내 경기도 전문 인력 및 고급인력 배출 전망이 밝아 당분간 센터의 연구 활동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몸에 좋은 만병통치약 ‘배무채’ 개발
센터가 상품화한 배무채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5월 ‘신종 배무채 및 그 육종방법’이란 주제로 특허를 획득한 (주)바이오브리딩의 배무채는 배추와 무를 교잡하여 만든 세계최초의 완전한 신종 작물(속간잡종 식물)로서 배추의 ‘배’와 무의 ‘무’, 채소의 ‘채’자를 따 ‘배무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배추와 무를 합친 중간적인 맛에 고추냉이와 같은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특이하게 ‘맛있다’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배무채는 생식용, 가공용, 주스첨가제 등 사용되는 용도도 다양하다. 생식용은 주로 쌈, 열무김치, 백김치, 샐러드, 샤브샤브 등에 사용되며 특히 생채 및 김치로서의 맛이 좋고 항암 및 살균작용이 큰 기능성이 있다.

실제로 김종기 센터장이 개발한 셀포라펜(sulforaphene) 분석 및 당질, 섬유소, 칼슘, 철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에서 배무채가 배추와 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센터는 배무채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생장을 저해하는 효능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위암, 위궤양, 위염을 유발하는 병원균의 제거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해당 질병의 예방과 치료용 조성물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설포라펜이 함유된 배무채 추출액은 간암세포나 난소암세포에서도 생장속도를 급격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센터는 이를 입증시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해외특허 출원 중이다. 이 밖에도 설포라펜 및 배무채 추출물은 기존의 항생제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살균력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함으로써 항생제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한편 센터는 배무채 외에 고부가가치 버섯 가공제품 및 미곡의 기능성 신소재 및 가공식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어 향후 농·식품 신소재의 활용성 및 사업화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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