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기술 활용해 실용적 웰빙라이프케어 구현
상태바
유비쿼터스 기술 활용해 실용적 웰빙라이프케어 구현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5.24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간중심의 행복을 위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 개발과 이용에 중점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추월해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정보통신 기술을 말한다. 휴대성과 편의성은 물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장점들 때문에 세계는 지금 유비쿼터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유비쿼터스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오늘날, 경희대학교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서비스 연구센터는 지식경제부산하 ‘유비쿼터스컴퓨팅사업단(이하 UCN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네트워크 원천기반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UCN사업단에서는 미래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사용자 맞춤형 지능형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개방형 유비쿼터스 플랫폼(USPi)과 지능공간 기초 원천 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목표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09년부터는 제3단계 사업으로 기술 확보 또는 개발 중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실용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서비스 연구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활발한 연구 통해 센터 위상 높여
지난 2006년 설립된 경희대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서비스 연구센터는 유비쿼터스 기술의 다양한 연구 활동이 이루어져 오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이에 비해 현실에 적용하는 사회과학적 관점에서의 접근성에서는 취약하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응용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사업에 주력해 오고 있다.

경희대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서비스 연구센터의 센터장이자 국내 유비쿼터스 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권오병 교수는 “아무리 기술적으로 우수한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실제 사용자가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그 기술은 사족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에도 기술 자체로는 참신하고 우수하지만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서비스에 실리지 못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버려진 기술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라고 기술과 현실과의 괴리에 대한 우려를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연구센터는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사회과학적인 관점에서의 유비쿼터스 기술의 이용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실제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업단 과제에서 ‘u 지능공간의 시맨틱 라이프케어 인덱스 및 메타서비스 프레임워크 개발’이라는 주제로 인간중심의 행복을 위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의 개발과 이용에 중점을 두고 ‘유비쿼터스 지능공간의 요구분석 방법 및 평가 방법’, ‘u-행복지수의 개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공간설계 방법론(Ubiquitous Computing Assisted Space Engineering)’, ‘사회기술적 이론 기반 심리상황정보 추론’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며 유비쿼터스 기술을 현실에 적용시켜 나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연구수행을 거쳐 개발된 유비쿼터스 기술을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경희대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서비스 연구센터는 최근 3년 동안 국내·외 유명학술지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할 뿐더러 수십 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도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오고 있다. 특히 ‘유비쿼터스 도시에서의 서비스 선정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홍콩에서 개최된 ‘제5회 유비쿼터스 지능 및 컴퓨팅 국제학술대회’에서 전 세계 400여 편의 우수한 논문들을 제치고 당당히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동시에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공간설계 방법론(Ubiquitous Computing Assisted Space Engineering)’은 미국에 특허 출원 되기도 했다.

사용자의 행복 지수를 최대로 높이는 연구에 주력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연구센터는 사용자의 행복의 정도를 상황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론할 수 있는 행복지수 모델을 개발해왔다. 이 모델은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 등의 개별지수 모델과 이들 모델들을 통합한 통합지수 모델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지수 모델들을 통해 유비쿼터스 도시 등의 공간에서 사용자의 행복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되고, 최종적으로 이들 지수 모델들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행복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는 것이다. 연구센터는 이러한 지수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행복을 최대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웰빙 서비스 제공 방법을 연구하는 것을 올해 연구 목표로 결정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연구센터는 최근의 에너지 이슈에 대해서도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행복감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시켜주면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권 교수는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사용자의 ‘행복’ 또는 ‘웰빙’이라는 목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유비쿼터스 기술은 현재의 편안함 또는 유용함에 기반을 한 서비스뿐 아니라 좀 더 사용자 중심적인 사용자의 행복을 목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결국 유비쿼터스 산업은 행복산업으로 진행 될 것이고, 이 분야에서 다양한 부가가치 산업이 창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면서 연구센터 내에서 수행중인 사용자의 웰빙지수 측정 방법과 사용자의 심리적 상황정보 추론방법 등은 행복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기반 기술 연구임을 강조했다.
한편 연구센터는 기존에 개발된 다양한 기술들에 대해서 실제 구현되어 적용이 되도록 하는 작업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진행 중에 있다. 그 예로 미국 Wayne State University의 CInDI (Computational Intelligence and Design Informatics) 연구센터(센터장: Joseph Kim 교수)과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해 나온 결과물인 ‘Smart Product Design 방법’에 대해 포드사에서는 제품 개발 및 제조 환경에 있어서의 협력에 도움이 된다는 중요성을 인식하여, 기술 이전 의향서를 보내와 올해 중으로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브레넥스, 테크노빌리지 등 국내 기업들에게도 특허 출원된 ‘유비쿼터스 지능공간 실현’방법과 ‘다속성 기반의 상황정보예측’방법을 이전해 국내·외 기업에의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히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을 탈피해 인간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사용하는 사람이 존중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경희대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서비스 연구센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학, 심리학 등의 분야에서 이론들과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인간의 행태 및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u-서비스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이들의 노력이 있어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전망은 매우 밝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