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성장동력인 대체에너지 연구개발의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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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성장동력인 대체에너지 연구개발의 구심점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5.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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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태양열 및 폐열 이용 담수화(냉방)에 관한 국제 워크샵’ 개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은 이 시대가 풀어야 할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이 증명한 것처럼, 에너지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해 기존의 에너지로는 점점 감당이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과 생존에 대한 고민 역시 커지고 있어 청정에너지원 개발이 인류의 필수 과제가 되었다.

국내외 연구단체 및 해외 대학과 연계로 넓은 연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선택과 집중이 모아지는 곳이 바로 제주대학교 에너지공학과 WCU 사업단이다. 이곳은 에너지공학의 전반적인 소양과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분야에 대한 기초공학이 주된 커리큘럼이다. 학과 내 각 교수별 연구실에서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연구를 비롯하여 폐열, 태양열을 이용한 해수 담수화 및 고밀도 태양광 적용 Thermal Acoustic Laser(TAL) 등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한 연구와 전반전인 원자력 분야에서의 연구가 수행되어, 에너지 산업 관련 업계의 관심이 이곳 제주에 집중되고 있다.

사업단을 이끌어가고 있는 천원기 교수는 “우리 학과는 대체 에너지 관련, 선진 기술력을 습득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단체 및 해외 대학과의 연계로 폭넓고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3년 연속 제주대학교의 ‘연구, 산학협력 및 교육 우수학과’로 선정된 에너지공학과는 산업자원부 전력산업기초인력양성 사업, 교육과학기술부 지역혁신 역량 강화사업(NURI), 과학기술부 원자력 인력양성사업의 지원을 모두 받는 국내 유일의 대학으로, 이들 사업에서 지원되는 별도의 장학금, 전력관련 시설 견학 및 실무교육 참여기회, 어학 및 전공분야 강좌개설, 원자력발전소 견학프로그램, 학부생 학술동아리 지원사업, 해외연수 등 교과목 외에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진정한 상아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종 세미나와 워크샵 통한 연구개발에 박차
향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국가 발전의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녹색에너지 성장은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업단의 연구는 나라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견문을 중요시할 뿐 아니라 각종 세미나와 워크샵을 통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천원기 교수는 해외 선진 대학의 유명 석학들을 석좌교수로 유치함으로써 선진 학습 시스템을 도입함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의욕과 전공 및 어학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고, 특히 학생 스스로의 자긍심과 학과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어 연구개발 의지를 고취시켰다.
지난 2009년 1차년도 사업기간 동안 석좌교수인 Ng Kim Choon 교수(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를 두 달에 걸쳐 초빙하여 특강 및 세미나, 대학원 강의를 함으로써 선진 대학의 기술력을 습득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제주대는 이미 태양열 흡착식 관련 시스템의 개발 및 연구에 필요한 상당부분의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어, 효율적으로 사업단을 운영해 간다면 더욱 시너지효과 있는 연구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단이 Ng Kim Choon 교수와 함께 이룬 연구 실적은 제주도 내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설치한 관련 연구 시설과 함께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이며, 특히 제주대학교와 국제 연구 교류를 체결한 국내·외의 관련 연구 기관과도 꾸준한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여 연구의 내실을 기함으로써 세계적인 연구 결과가 꾸준히 도출되어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하는 것이 사업단의 궁극적인 목표다.

‘제3회 태양열 및 폐열 이용 담수화(냉방)에 관한 국제 워크샵’ 개최

사업단은 1차년도인 지난 2009년 태양열 및 폐열 이용 담수화(냉방)에 관한 국제 워크샵을 2회 개최한 바 있다. 2차년도인 올해에도 꾸준한 연구노력으로 5월27일 ‘제3회 태양열 및 폐열 이용 담수화(냉방)에 관한 국제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샵에는 석좌교수인 Ng Kim Choon 교수를 비롯, Noam Lior(University of Pennsylvania), Ibrahim Dincer(University of Ontario Institute of Technology), (주)나노팩 이태규 대표이사, 제주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윤철 교수 등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저명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Ibrahim Dincer 교수는 SCI 급 국제 유수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의 편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청정 대체에너지자원 이용의 효율성 제고와 국내외 유관 에너지자원 기술의 현황 파악 및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녹색 성장 캠페인과 관련하여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건물의 에너지 및 물 문제 해결에 대한 정보 교류 등 건설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태양에너지와 지열에너지 그리고 이외의 다양한 대체에너지원의 보급 활성화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방법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1차년도에 이어 오는 7월 경에는 대학원생 2명, 학부생 2명을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에 파견해 선진 담수화 기술을 배우고 상호 교류의 장을 만드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post 석유를 책임질 에너지’ 연구에 지구촌의 사활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우리나라 대체에너지 시장의 잠재력을 끌어낼 제주대학교 에너지공학과 WCU 사업단의 열정적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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