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교육으로 ‘함께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
다문화가정이 점차 증가됨으로써 다문화가정자녀의 부적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권중만 교장은 “현재의 다문화교육의 정책방향이 일부 다문화가정에 국한되는 역차별적인 지원정책만이 아니라, 그들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시각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한다.
이에 수유초는 ‘함께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를 다문화교육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체험(CCAP, 세계문화유산 통합이해교육, 다문화행사주간 등)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포용적 태도를 갖게 하는 한편, 다문화가정학생의 학습 결손 및 부적응 해소를 위해 학습지원, 적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등 맞춤식 지원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가정에서부터 비롯되는 점을 감안하여 ‘힐링 패밀리 가족캠프’를 마련,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정체성을 갖게 함은 물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여러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08년부터 외국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실 ‘징검다리’도 실시하고 있다.
권중만 교장은 다문화시대로 도래한 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시민의식을 가져야 합니다”라며 “서로 배려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가꾸어가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육성하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교육공동체에게 감동주고 신뢰받는 학교’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수유초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교사의 자기연찬을 꾸준히 독려하며 학력향상과 특기 적성 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학급 내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부진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담임선생님들의 책임지도를 기본으로 하는 수유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 향상은 물론, 학급 내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학생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형성하며 ‘교육공동체에게 감동주고 신뢰받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즐거움이 가득한 배움터’로 교사들에게는 ‘존경받는 선생님’, 학부모에게는 ‘참여하는 학부모’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어 수유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