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통합교육 및 한국어 교육 지원, 10년 후 비전 찾기 실시
현실적인 프로그램으로 언어·문화 장벽 넘어

먼저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은 기본사업과 기타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기본사업으로는 한국어교육,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가족교육, 위기다문화가정상담, 다문화가족직업교육 등이 있으며 이중언어교실, 자조모임, 다문화인식개선, 지역사회 협력네트워크 강화 사업 등은 기타사업에 속하고 있다. 다음으로 우리말 공부방의 경우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경상북도 지역 내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공부방인 퇴계어학당과 읍·면단위의 찾아가는 공부방 운영,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한국무용, 요리교실, 예절교실, 지역문화탐방, 소비자체험,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운영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교육 사업을 실시하여 경제적 어려움과 지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지도사를 양성해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언어소통 어려움으로 한국생활 조기 정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12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아동 양육 전반에 걸친 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양육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가정주부들을 선발하여 중앙센터에서 지도사 전문교육을 이수시켜 다문화가정에 파견하고 있다.

끝으로 안동시다문화가족센터는 언어장벽 극복을 위해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두고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할 할 수 있도록 레벨 테스트를 실시하여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기초, 초급, 중급, 한국어 능력 시험 대비반으로 반을 편성해 센터 내에서 매주 3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읍·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거리상의 문제나 가정 내 농업으로 인해 다문화센터 한국어교육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직접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매주 1회씩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언어장벽을 소멸시키기 위한 안동시다문화가족센터의 노력은 통역서비스 지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현재 이곳은 베트남어, 중국어 통역번역지원사들이 다문화센터에 상주하면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에 대한 통역,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국초기 상담을 비롯하여 정보제공, 교육과정 등 통역, 가족 간 의사소통 지원 및 위기 대응을 위한 통역 파견, 유치원·초등학교 등 알림장 번역 병원 진료 등 상황에 따라 필요한 통역을 파견해 낯선 환경과 문화에 애를 먹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적어도 이곳에선 이방인이 아닌 우리의 다 같은 이웃인 다문화가족. 그들의 행복과 웃음을 책임지는 안동시다문화가족센터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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