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할 내일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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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할 내일이 있어 행복하다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5.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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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SM-FC로 전환해 ‘성공하는 FC’로 평가받는 것이 목표

보험업계에 투신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친한 친구가 그렇게 외면할 줄 몰랐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등 불평과 함께 실적이 적은 이유를 고객과 지인을 탓하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하는 이동성 FC는 “일반 샐러리맨과 비교했을 때 몇 배의 소득을 올리는 보험업계 종사자들이 많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몇 배 더 많이 노력하고, 몇 배 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비록 오늘은 대단한 성과 없이 하루해가 저물었다고 하더라도 내일 내가 움직여야 할 일거리(면담, 방문약속)를 손에 쥐고 퇴근하는 사람이라면 성공으로 보다 빨리 갈 수 있고 행복한 FC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는 이미 자신은 행복한 FC라면서 환하게 웃는다.

실천이 지속되고 반복되면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이동성 처갓집쌀’을 최초로 브랜드화 하고 TV, 라디오 광고 또한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이 FC는 ‘뛰면 살고 서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일에 매진했고, 그 결과 소문난 쌀장사로 성장하게 됐다. 그는 멈추지 않고 더 성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역에서 쌀장사로서는 더 이상 오를 데가 없었을 뿐 아니라 그가 신념처럼 지켜온 ‘뛰면 살고 서면 죽는다’는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뛰다가 잠시 서 있어도 죽기는커녕 매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야속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 그는 그때부터 업종 변경과 1인 독립체 사업으로 한계에 부딪히지 않아도 되는 일을 찾으며 고심하던 중 ING생명에 지원을 하게 됐다. 이렇게 2000년 5월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이 FC가 ING에 몸담은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됐다. 그는 현재 ING에서 고객과의 1:1 면담을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해내는 정통 세일즈업무인 FC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많은 조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ING생명 내에서 나의 역할은 수천분의 1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객 한 분 한 분을 만나 업무에 임할 때는 철저한 주인의식으로 임해왔다”는 이 FC는 10년이라는 시간 중 42개월 동안 매니저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현재 지점 내 최선임 FC로서 후배와 동료들을 격려하고 오랜 시간 일 잘하는 선배의 본보기가 되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9년 연속 MDRT기준 달성 및 사내 contest 연속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FC지만 성공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금방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성공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그가 내놓은 대답은 목표를 가지고 ‘지속 반복’해 실천하라는 것이다.
“흔히들 ‘내가 가진 목표가 내가 가질 양을 결정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목표는 가지기도 쉽지 않지만 가지고 있다면 관리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은 실천이라도 그 실천이 지속되고 반복되면 무슨 일이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FC는 한 예로 다이어트를 든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있지만 체중을 줄이겠다는 목표와 그를 이루기 위한 실천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어떤 방법이든 반드시 체중감량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이 FC의 ING생명 입사를 위해 삶의 터전이었던 진주를 떠나 서울로 상경한 가족, 함께 뛰고 있는 지점동료들이 있었기에 그는 성공으로 가는 이 길에서 지치지 않는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자신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이동성에게 항상 당당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덧붙인다.

5년간 37만㎞ 운행, 고객이 부른다면 언제, 어디라도
여느 세일즈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에게 최고의 가치는 ‘고객’이다.
한번은 병원을 운영하는 고객이 어느 날 지방에서 비행기로 김포공항까지 가니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차로 이동시켜 줄 수 있냐고 어렵게 부탁을 해온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이 FC는 고객의 병원이 있는 지방에 출장차 내려가 있었다. “고객에게 내 사정을 설명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는 그는 통화를 끝내자마자 그 길로 5시간을 달려 가까스로 비행기보다 먼저 공항에 도착해 고객 가족을 마중하고 배웅했던 일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는다.
그에게 물리적인 거리는 아무 문제도 되질 않는다. ING에서 일하면서 5년간 운행거리만 37만㎞를 기록했던 것이 이를 증명한다. 물리적인 거리와 수고로움보다는 고객과의 신뢰가 그에게는 우선이다. 고객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고객이 그에게 갖는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 이것이 FC로서 그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이 FC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경우는 자신을 통해 고객들이 보험의 필요성을 깨달아갈 때다.
한 고객은 가입 당시만 해도 소소한 보험금 정도는 필요 없을 정도로 금전적으로 아주 여유로워 보험을 미덥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 간암 판정을 받고 보험금 2,000만 원과 수술·입원비를 보조받고 나서야 “이 보험금이 치료비는 물론 앞으로의 투병생활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적이 있다. 이럴 때야 말로 이 FC는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92년부터 96년까지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며 판매왕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만 19년째 세일즈업계에 몸담고 있는 이 FC는 앞으로 19년, 29년을 세일즈 현장에서 생각을 실천으로 행한다는 각오로 누구하나 그의 성공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성공한 세일즈맨이 되겠다는 목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하루, 한 시간, 일분을 헛되지 않게 보내고 있다.
일단 이 FC는 매니저와는 상관이 없었던 ING의 LION 멤버가 되어 FC-SM-FC로 전환해 성공하는 FC의 모습을 평가받는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 계획은 조만간 1∼2개월 내에 정리될 것이라고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그는 이와 함께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과거 19년 동안 자동차, 쌀, 보험 등의 품목으로 세일즈를 해오면서 최선을 다해봤던 기록과 좋은 아이디어를 그간 담아만 두고 실천하지 못해서 늘 아쉬웠던 이 FC는 세일즈로 성공한 유명한 인사들의 성공 노하우 등을 자신의 생각과 노하우에 접목시켜 동료들에게 전해주는 강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차곡차곡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다. 그에게서 발산되는 긍정의 에너지가 세일즈현장에서 고생하면서 박수와 응원을 필요로 하는 동료들에게 전해질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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