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고흥군보건소는 강추위가 예상되는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한랭질환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응급의료기관을 한랭질환 감시기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군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며, 최근 3년간 전국 한랭질환자 발생 수는 ‘13년 259명, ’14년 458명, ‘15년 483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흥군 보건소는 방문 전담실무자를 통해 경로당?마을회관을 방문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일대일 가정 방문을 통해 한랭질환 응급조치법 등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파대비 건강수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대처능력이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지만,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응급조치 방법 숙지와 함께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만성질환(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고, 한파 시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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