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인류를 위한 환경의 적십자 ‘그린크로스’
상태바
지구와 인류를 위한 환경의 적십자 ‘그린크로스’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0.05.20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보호, 개인의 사회적 책임을 알리는 계몽운동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국제적인 환경 단체 ‘그린크로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은 1990년 전 소련 대통령 고르바초프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환경포럼에서 ‘환경의 Red Cross(적십자)’의 역할을 할 국제적인 환경단체가 필요하다는 제안에서부터 이루어졌다. 그 후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환경정상회담’에서 회원국이 고르바초프의 제안에 모두 찬성함에 따라 1993년 4월20일 일본교토에서 창립, 고르바초프가 초대 회장을 역임 및 현재 명예회장으로 있다.
현재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날은 지구환경 및 인류생존 보호에 대한 가치관 및 인식 전환, 국제 재난 복구 및 국제 의료 봉사 지원, 지속발전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개발 지원, 수자원 보호 및 수자원으로 인한 분쟁 방지와 해결, 핵과 전쟁으로부터 안전한 지구와 인류, 전후 환경 분석 보고 및 국제사회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09년 코펜하겐 국제기후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 세계 유명 사회지도자 및 각계 석학들과 함께 ‘Climate Change Task Force’를 구성, 국제환경문제 해결의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10월5일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고르바초프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 설립자 겸 명예회장은 반 총장 직속 UN산하기구인 UNITAR가 주최한 ‘세계 핵군축 아젠다의 재설정’이란 주제로 함께 토론을 하기도 했다.
특히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날은 세계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 전문가, 사회지도자들이 명예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인사적으로 요르단 공주 ‘바스마 빈트 타랄’, 해양생태환경 세계적 권위자인 프랑스의 ‘죤 구스타브’,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이태리의 ‘리타 레비 몬탈치니’, 미국 헐리웃 영화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전 5대 UN사무총장이었던 페루의 ‘쟈비에르 뻬레스 데 꾸에야르’ 등이 명예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 대통령, 환경 부문의 권위있는 전문가 등이 함께 하고 있으며 미국지부에는 허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사로서, 브래드 피트와 피어스 브로스넌 등이 명예위원으로 그린크로스 미국지부와 함께 Eco-Celebrities로서 환경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관 변화위한 계몽활동에 주력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의 한국지부인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www.gck.kr/이종상 대표회장/오형권 사무총장)는 2008년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과 설립 협약을 맺고, 환경단체로서의 역할과 실제적이며 실천적이고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 관한 많은 논의와 구상의 설립준비를 거쳐 2010년 3월 정식인증을 받았다.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는 앞으로 ‘실천하는 환경보호활동’, ‘환경지식의 상식화, 문화 활동과 함께하는 환경보호활동’, ‘어린이와 청소년 및 일반시민과 함께하는 환경보호활동’, ‘세계인과 함께하는 환경보호활동’을 기본방향으로 모두가 기억하고 실천하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문화 계몽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관 변화 계몽활동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해, 지구온난화 방지 및 에너지 절약,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적·실제적 내용 전달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6일 지구온난화 강연의 시작으로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지구와 인류를 위한 UN의 활동과 지구온난화’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실시했다. UNITAR(유엔 훈련 조사 기구, UN본부 반 총장 직속 UN산하기구)의 실무담당자를 초청하여 중·고생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회로 당시 지구환경 및 인류생존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활동안내, 국제사회에 공헌을 위한 정신 및 사고방식 계몽 교육, UN에서의 활동 및 취업 방법안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생활지침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당시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의 오형권 사무총장은 “앞으로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는 국제사회 지구와 인류를 위한 교육 및 활동을 한국의 청소년과 함께 전개 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2008년 10월1일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의 설립준비를 격려하고 지지하고자 고르바초프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 설립자 겸 명예회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대표부의 설립임원들과 만나 한국과 세계의 환경보호활동에 관한 회동을 갖기도 했다.

왼손은 ‘환경손’, 오른손은 ‘일손’… 환경손 실천운동 전개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는 일반시민의 누구나가 환경보호를 기억하고 생각하여 몸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생활을 하게 하는 ‘환경손 실천운동(Green Hand Action 5)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손 실천운동은 1단계는 ‘생각하기’, 2단계는 ‘기억하기’, 3단계는 ‘실천하기’로 나눠 실천하는 것으로 1단계는 ‘왼손은 환경손! 오른손은 일손!’으로 자신의 왼손을 볼 때마다 환경보호를 생각하자는 것이고, 2단계는 자신의 왼손가락을 이용하여 에너지 절약 실천 5개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1’은 -왼손 손가락 검지를 펴 보면서 1-‘1828’ 실내온도 겨울 18도 여름 28도 유지하기를 기억하고, ‘2’-손가락 검지와 중지를 펴 L자로 표현하며 LED 고효율조명 사용하기를 기억, ‘3’-손가락 세 개 검지·중지·약지를 옆으로 펴 영어 E자를 표현하여 에코(ECO)제품 환경제품 사용하기를 기억, ‘4’-엄지를 제외한 손가락 4개를 펴 four-forst 숲을 기억하게 하여 나무심기, ‘5’-손바닥을 모두 펴 인간은 손가락이 5개라서 멀티하다 하여 멀티탭(개별 스위치) 사용하기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왼손만 보면 항상 환경보호를 생각 할 수 있게 하고 왼손가락 5개를 보며 환경 실천사항 5개를 기억 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이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널리 알리고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고 기억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는 기업과 교육기관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와 우리가 해야 할 환경보호 실천내용에 대한 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오형권 사무총장은 “강의 후 바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실생활에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외에도 환경보호 일기쓰기 콘테스트, 청소년 환경페스티벌, 그린크로스 빌리지 조성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지구환경 및 인류생존 보호를 위한 인식전환 교육문화 계몽 활동으로 국제 청소년 환경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그린크로스 빌리지는 후대에게 좋은 환경의 지구를 물려주자는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지구환경을 보호,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CO₂배출국이자 CO₂배출 증가율 세계1위 국가다. 한국은 1인당 석유 소비량 세계 5위, 석유 수입량 세계 3위(에너지의 98%를 수입), 석유의존도 56%, 에너지 빈곤층 3%에 해당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오는 201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의무국가로서 지구온난화 방지 및 탄소 배출권 경제 체제에 대한 준비 등이 필요하다. 이를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구환경의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현재 그린크로스 빌리지 카페(http://cafe. daum.net/greencrossvillage)를 운영하며 전세계적 친환경 아이디어 뱅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관 변화, 환경지식의 일반화, 참여·실천하는 환경활동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오형권 사무총장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 생활실천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비정치적, 환경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한 계몽, 국제협력과 국제사회의 기여 및 공헌을 중심으로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는 활동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한국은 국제원조의 수혜국에서 원조국으로 발전한 세계 최초 유일한 국가다. 날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는 발전한 한국에게 국제적인 봉사와 헌신을 기대하고 있다. 이제 우리 한국은 국제사회를 도와야 하는 때가 되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자신만 아는 욕심 많은 나라로 인식 될 것이고 국제사회 속에서 얼굴을 내 밀 수 없는 비난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 우리 개인은 항상 행복한 사회, 좋은 사회 속에서 살기를 바라며 국가에게, 기업에게 그러한 환경을 요구 하고 있다. 좋은사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국가가 할 일과 기업이 할 일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개인도 국가와 기업에게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개인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개인이 변화하면 개인이 속한 사회도 변화하고 국가도 변화 한다. 개인이 시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사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마음과 작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개인이 소속된 기업이나 국가는 자연스럽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되며 우리가 사는 사회는 보다 바람직한 사회로 발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이에 국제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으로 국가와 기업, 사회의 최소 기본 구성원인 각 개인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개인의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알리는 계몽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개인의 사회적 책임은 환경보호를 위해 각 개인이 하나라도 기억하고 직접 실천한다면 단 1명, 즉 개인에서 시작한 환경보호 실천 활동이 마을, 도시, 국가,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지구와 인류를 위한 노력이 된다는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련의 방법 등의 내용은 대부분 익히 들어 많이 알고들 있지만 너무 쉽게 지나쳐 버린 것들이나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들을 일깨워 주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 바로 ‘환경손 실천운동’이다. 환경보호는 자발적이어야 한다. 때문에 이제는 내 개인적인 사회적 책임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깨달아야 한다. 각 개인이 달라지기 시작해야 엄청나게 변화할 수 있다. 누가 바꿔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나 스스로 실천으로 옮기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는 계몽위주로 활동하는, 개인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 하는 단체인 만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개인의 사회적 책임의 인식의 한 방법으로 강연활동을 할 것이다. 또한 국제단체인 만큼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고 여러 부문을 대표하는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도모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