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風-盧風 차단 주력..오세훈-한명숙 TV토론 대결전

6.2 지방선거가 십 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여야간 다툼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여야 모두 영남과 호남 등 텃밭을 제외하고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격전지에서의 필승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빅3'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효과를 앞세운 야당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한나라당 텃밭으로 분류돼 온 경남지사와 무소속끼리 혈투를 벌이는 제주지사 등 수도권 이외 일부 지역도 초접전 속에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여야는 일단 이번 선거의 전체 승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도권에 매진하고 있다. 각당은 필승의 승부수를 던진채 사활을 걸겠다는 비장한 각오다.
한나라당은 `대세론' 내지 `우세론'을 앞세워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고, 민주당 등 야당은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고 자평하면서 뒤집기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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