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수산업! “수산도시 통영” 명성 업그레이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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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수산업! “수산도시 통영” 명성 업그레이드 한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2.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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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반 스마트양식장, 가두리 양식장 현대화
▲ 시스템 구성도

[시사매거진]통영시는 적조와 태풍, 고·냉수대 등 각종 수산재해 예방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가두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과 ICT기술을 결합한 『ICT기반 스마트 양식장』을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08년부터 수산업에 ICT 적용을 시작으로 2010년과 2012년 u-IT기반 양식장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통영시 자체적으로 수온 및 DO센서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해양환경정보를 수집하고, CCTV로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양식장 수조 관리와 사료 급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질측정센서, CCTV, 영상녹화장비, 무선인터넷 장비를 설치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해양환경정보 모니터링 기능 이외에도 냉수대 주의보, 적조발생속보, 각종 수산재해 속보,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식장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양식장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다.

24시간 CCTV 감시 기능으로 각종 도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확인이 가능해진다.

사용료와 설치비는 약 1천만 원 정도 소요된다. 양식 어가는 네트워크 사용료와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양식어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신청이 늘어나 현재까지 25개소에 설치되었으며, 내년 4월까지 30개소에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양식 적합해역 선정이 가능해지고, 고·냉수온 알람기능을 통한 신속대응, 운영·관리비용 절감으로 어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ICT기반 스마트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 이 모 씨(남, 42세, 통영 한산면)는 “장비를 설치해보니 스마트폰을 이용해 양식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전처럼 현장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도난 대비책으로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올 6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지자체 협력 TVWS

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 국비 1억2천을 확보하여 양식장 공동네트워크 설치와 거리가 먼 해상 양식장에도 네트워크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난 6월부터 한산면과 산양읍 해상에 사업추진 중이다. 이번 12월에 완공되면 원거리 해상에서 무선인터넷 공동사용이 가능해져 어가 통신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TVWS(TV White Space) : 유휴 TV주파수를 이용한 차세대 무선통신 방식

이와 더불어 시에서는 내구성과 해양환경에 취약한 기존의 목재가두리를 적조와 태풍 내습시 이동과 수심조절이 용이하고 친환경적 내파성(PE재질)가두리 시설 지원 사업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15억(국비 35%, 지방비 35%, 자부담 30%)원으로 5개년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두리 양식장 158개소(70ha) 147억 원을 집행하여 시 전체 가두리 양식장의 30%가 현대화로 탈바꿈했다.

가두리 어장 1ha(14조)당 210백만원 지원

가두리 양식장 현대화 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어민 김 모 씨(남, 40세, 통영 욕지면)는 제18호 태풍 차바내습시 목재가두리 시설 파손은 상당히 많았으나 현대화 가두리 시설 파손은 단 1건도 없었다며 “사업의 추진을 계속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시관계자는 가두리 양식장에 ICT기술 접목과 시설 현대화를 통하여 청정해역 보존과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강화하고, 어민소득 증대로 수산도시로서 위상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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