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원하는 여성의 역할, 톡톡히 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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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원하는 여성의 역할, 톡톡히 해내
  • 김실 기자
  • 승인 2010.05.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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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인재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후원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애국정신 보급에 주력
지난해 무궁화시상식에서도 장한 무궁화인 상을 수상했던 최 부의장은 정치인이라기 보단 참된 봉사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구민을 위한 일꾼이라는 생각으로 구민의 고충을 대변하고 복지증진에 앞장서왔으며 지역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나라당을 위해 활동했지만 항상 중도의 길을 걸으며 선거 후에는 구와 주민들을 위한 일에만 전념했던 그녀는 현재 공석인 강서구의회 의장직을 대리 수행하며 남은임기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복숙 부의장은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태극기 달기 운동 및 무궁화 심기 운동을 펼쳤는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적극적인 애국운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더욱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남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국경일마다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리지 않았던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했고 자비를 들여 태극기 보급에 힘써왔다. 그녀의 이런 노력을 통해 현재 강서구는 국경일마다 태극기가 걸리지 않는 집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큰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무궁화 심기 운동도 활발히 펼치며 애국정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힘찬 행보를 시작한 (사)대한무궁화중앙회 강서지회
최복숙 부의장은 30년 전 (사)대한무궁화중앙회 명승희 총재와 함께 무궁화 심기운동을 벌였던 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 2월19일에 출범한 (사)대한무궁화중앙회 강서지회 지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현재 최 부의장은 책임의식을 갖고 무궁화심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부의장은 “지회장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이 담겨있는 무궁화가 후세들에게도 사랑받는 꽃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부스럼 꽃, 눈 병나는 꽃이라 하여 무궁화를 학대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자 아름다운 꽃입니다. 무궁화 심기, 알리기 등의 무궁화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주력하겠습니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사)대한무궁화중앙회 강서지회는 벌써부터 힘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월에는 강서구 무궁화동산에 무궁화 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에 있으며, 5월8일 어버이날에는 무궁화달기 운동을 펼칠 계획에 있다. 이에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회원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최 부의장은 “카네이션도 아름다운 꽃이지만 우리 민족의 꽃인 무궁화를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리면 더욱 값진 어버이날이 되지 않겠습니까? 자녀들도 부모님께 무궁화를 달아드림으로 인해 이들의 교육관이 바로서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극기와 무궁화 그림을 인쇄한 스티커를 제작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에 있다.

여성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
최복숙 부의장은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남성의원들과 여성의원들이 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분명 여성의원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성이 남성보다는 꼼꼼하고 세심하다고 주장하는 그녀는 “남성 여성을 구분 짓는 것이 아닌 서로 제 각각 잘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봅니다. 여성의 경우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의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모성을 통해 지역민들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꼼꼼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최 부의장은 임기가 끝나면 후진양성과 개인적인 꿈을 위해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회 안과 밖에서 모성을 바탕으로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했던 그녀에게 주변에서는 출마를 권유하기도 하지만 최 부의장의 생각은 완고했다. 남은 임기동안 구민들이 믿고 뽑아준 만큼 강서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부의장은 “앞으로는 구민들 속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또한 새로운 여성을 발굴하고 뒤에서 묵묵히 후원하여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여성 지도자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전했다.
강서구에는 영세민 임대 아파트가 많아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모자가정, 새터민 등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이런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고 싶다고 말하며 선거법 저촉으로 인해 자유롭게 소외계층을 도울 수 없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인 최복숙 부의장

최복숙 부의장은 2008년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강원도 영월에 총 공사비 120억 원에 달하는 사찰과 박물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나라를 위한 기도생활과 그녀가 20년 넘게 모셔온 만봉스님(인간문화재 48호)의 단청과 불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만봉스님의 그림을 200여 점 소장하고 있는 그녀는 이 그림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다 박물관을 짓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 만봉스님의 작품 가운데 세상의 가치로 가격을 매긴다면 고가가 될 정도의 작품이 많다. 또한 만봉불화박물관 뒤편에는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그녀의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엿볼 수 있다.
최 부의장은 “전 재산을 들여도 공사비가 부족하지만, 가족들과 지인들의 협조 덕분에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80%정도 완료가 된 상황입니다. 불화박물관이 완공되면 모든 것을 비우고 청정한 마음으로 우리나라 발전과 불교포교를 위한 기도생활에 매진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자신보다 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자신이 하는 일은 봉사가 아니라고 겸손의 모습을 보이는 최 부의장, 참된 나눔을 실천하며 구민들의 어머니 역할을 했던 그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봉사를 알 수 있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이 사회 곳곳 널리 전파되어 사람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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