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지역구도 타파 위해 당헌개정 할 것이다”

박지원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7일 "당내 소통과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당헌 개정 작업을 정세균 대표에게 건의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3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가진 소감 발표에서 "소통과 지역구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오는 6월2일 지방선거는 물론, 총선과 대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역동적인 대권후보들이 다 지도부에 들어와야 한다"며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경선할 게 아니라 그대로 7번까지 경선을 해 1위 하는 사람이 대표를 맡으면 비주류 목소리가 당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과거 우리 야당 선배들은 전광석화처럼 필요할 때 장외투쟁하고 그 열기 모아서 원내에서 강력하게 투쟁했다"며 "국회는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날 우리 당의 정체성이 민주주의, 서민경제 그리고 남은 문제를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투쟁하고 협상할 때는 협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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