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R의 개발·양산과 품질 안정이 최우선 과제
자동차 관련 시장이 재평가 받고 있다. 최근 도요타 자동차 사태를 비롯, 자동차 산업의 지형변화는 국내·외 자동차 업계는 물론 자동차 부품업계까지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 말은 곧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열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 경쟁시대 철저히 대비

(주)대유디엠씨를 이끌어 오고 있는 정진모 대표는 “시트업계의 후발주자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열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품질 경쟁시대에 철저하게 대비해 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곳의 자동차 시트 사업부는 기본적으로 (주)대유에이텍에 대한 영업 양수로 규모의 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전문형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피땀 어린 노력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 타 지역에서 생산되던 봉고, 버스, 그레이스, 레토나 등을 이관 생산했으며, 2005~06년에는 광주지역 최초로 상용차가 아닌 승용 개념의 SUV 차량(스포티지, 뉴카렌스) 시트를 개발·양산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제품력으로 승부해, 명실공히 자동차 시트업계의 기린아로 자리매김하면서 21세기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은 아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영 위기가 (주)대유디엠씨만 비켜갈 리 없었다. ‘재료비 5% 절감, 낭비요소 5% 절감, 생산성 향상 5% 달성’을 목표로 하는 ‘TRIPLE-5작전’을 시행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썼으나 계속되는 경영위기로 지난해에는 임직원의 급여 삭감 및 일부 공장에 대한 휴업 등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주)대유디엠씨는 2010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스포티지 후속인 스포티지 R의 개발을 훌륭히 마무리하고 양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일차적으로는 품질안정이 최우선 과제, 여기에 모아지는 기대가 남다르다.
정진모 대표는 “우리 회사의 자동차 시트 사업부분은 현대기아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도 동반 진출해 글로벌화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서는 공장 부지 확보 및 협력업체 물류 파악 등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라며 해외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들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세계로 향하는 우리나라 강소기업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자신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의 발판 마련
장기적인 안목과 창조적 발상으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는 (주)대유디엠씨는 말 그대로 ‘일할 맛 나는 직장’이다. 이곳은 가급적 빠른 의사결정 등 중소기업 경영의 장점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대기업 경영의 장점을 접목시켜 효율적인 일처리를 지향하고 있으며,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시스템적이고 공식적인 관계와 더불어 가족적이고 비공식적인 관계도 중시하며 대화와 소통으로 따뜻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소명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회복지시설 지원 및 연말 독거노인돕기, 직원들의 자연보호 캠페인 등 나눔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 대표는 “강소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더불어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모사(대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인프라와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지원 등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자동차 부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재육성과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주)대유디엠씨. 이곳의 가장 큰 경쟁력은 뭐니뭐니해도 믿음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정진모 대표와 기업에 대한 애사심과 책임감으로 직원들이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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