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국무총리가 4일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침몰한 금양98호 선원들의 빈소를 찾았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인천 신세계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헌화.분향한 뒤 희생선원 9명의 영정에 일일이 보국포장을 추서했다.
그는 이어 유족들의 손을 잡고 침통한 표정으로 "뭐라고 위로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합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총리는 조문록에 `아름다운 영웅들 금양호 선원 여러분, 평화의 땅에서 명복을 누리소서'라고 적고 고인들을 애도했다.
그는 이원상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 등 유족 대표들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매사를 매끄럽게 처리했어야 했는데 혼선을 빚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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