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추경사업 착수로 조선업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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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추경사업 착수로 조선업 지원 본격화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2.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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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호위함 3, 4번함 조기 발주
▲ 형상 및 기본 제원

[시사매거진]방위사업청은 지난 20일(화) 오후 현대중공업과 울산급 Batch-II 3번함, 4번함 건조 계약을 약 7천억 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급 Batch-II 3번함, 4번함은 당초 2017년 2월경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주 절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선소와 협력업체의 애로해소에 일조하고자 장비제작기간 보장 등을 위해 약 3개월 앞당겨 계약을 했다.

방사청은 이 외에도 조선업 지원강화라는 정부방침에 따라 개청이후 최초로 6개 함정사업에 대한 추가경정 예산 425억 원을 요청하여 지난 9월초 국회 의결을 거친 후 총사업비 3조원대인 울산급 Batch-III 사업을 포함한 신규사업 3개를 1년 앞당겨 착수하고, 계속 사업 3개 예산을 추가로 집행할 예정이다.

오늘 착수하는 울산급 Batch-II 사업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2,8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으로, 기존 호위함 및 초계함은 물론 최근 최종함정을 인도함으로서 종료된 호위함 1단계 사업의 함정에 비해서도 수상·수중 표적에 대한 탐지, 공격능력과 대공 방어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전투함으로 적 지상목표까지 공격 가능한 함대지유도탄을 탑재하여 전·평시 한반도 해역 방어 및 적진 공격을 위한 주력함으로 운용할 것이다.

울산급 Batch-II 함정은 전투체계를 비롯한 각종 레이더(탐지, 추적)와 음파탐지기(SONAR), 함대함/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장거리대잠어뢰(ASROC), 함포 등 CIWS(Phalanx)를 제외한 모든 전투체계, 탐지장비, 무장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였으며, 소음이 작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추진전동기 + 개스터빈)를 한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적용했고, 구축함에만 탑재해왔던 TASS(예인선배열음탐기)와 장거리대잠어뢰(ASROC)를 탑재하는 등 울산급 Batch-I에 비해 대잠능력을 크게 보강했다.

방사청은 조선업 지원을 위해 5번함, 6번함 건조업체도 2017년 상반기에 선정하여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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