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군은 중어뢰 공격을 기정사실화했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기본적으로 중어뢰에 의한 버블제트 효과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북한이 관련돼 있다는 것을 내비쳤다.
실제로 합동조사단은 침투경로를 분석하는 팀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어 침투경로에 대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파곶 기지의 잠수함이 서해 먼 바다를 통해 디귿 자로 잠입했다는 추정과 잠수함 엔진을 끈 채 조류를 타고 침투했다는 설도 있다. 또 자살특공대가 내려와 인간 어뢰로 자폭했다는 추정까지 나왔다.
그러나 군 당국은 모든 추정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어 군이 유리한 정보는 공개하고 불리하거나 불편한 정보는 숨기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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