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목을 따라"
상태바
"황장엽 목을 따라"
  • 신현희 기자
  • 승인 2010.04.21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 탈북 요인 암살조 황장엽 암살시도, 국정원에 발각돼 미수
▲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북한의 테러기도가 또 한 번 드러났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북한에서 급파된 남파 간첩 2명이 구속된 것.

국가정보원은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국내 잠입한 공작원 2명의 구속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2명의 남파 간첩은 조사과정에서 지난해 11월 북한 정찰총국 총국장으로부터 ‘황장엽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받아 탈북자로 가장해 강제추방형식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두 사람은 1992년 9월 인민무력부 정찰국(현 정찰총국) 전투원으로 선발돼 2004년부터 공작원으로 대남침투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위장 탈북을 의심한 국정원 조사 과정에서 ‘황장엽 암살시도’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1997년 김정일 위원장의 처조카인 이한영을 암살함으로써 언제든지 고위급 탈북자를 암살할 수 있음을 시위한 바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