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M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이른바 '찰나족'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찰나족이란 매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람들이다.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 디지털 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2030세대 2316명 중 479명(20.7%)이 찰나족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노션은 또 디지털 기기 의존도에 따라 찰나족을 4가지로 나눴다. 디지털 기기 자체에 애착을 가지고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형, 영화나 음악감상 등 휴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펀 시커(Digital fun seeker)',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데 열심인 '디지털 소셜 클러버(Digital social clubber)', 단순한 검색 도구로 쓰는 '서칭 에딕트(Searching addict)'가 그들이다.
찰나족은 항상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다니며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새로운 장소에 갈 때나 모르는 것이 생기면 바로 검색을 해 궁금증을 해결한다. 실시간으로 e메일을 점검하고 이동 중에도 업무를 하는 등의 행동도 찰나족의 특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찰나족의 90% 이상이 물건을 살 때 인터넷으로 가격을 검색하고 80% 이상은 적립포인트나 할인 쿠폰을 적극 활용한다. 이렇게 알뜰한 소비생활을 하지만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라면 돈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찰나족도 57%나 된다.
이에 찰나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기업과 브랜드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만남을 취해야 한다는 점과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