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대문시장은 관광특구로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나 시장의 관문인 입구 게이트(8개소)가 낡고 보기 흉해 남대문시장의 첫 이미지가 많이 손상되어 그동안 게이트 교체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특구라는 특성을 반영, 국제적 감각과 첨단 이미지를 살린 디자인을 구상하고 마침내 1번 게이트에 새로운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다.
이 조형물은 야간에도 남대문시장 게이트임을 알 수 있는 야간 조명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관광특구로서 남대문시장의 특성을 담은 단순하고 세련된 첨단 디자인으로 향후 남대문시장 하면 떠오르는 대표 상징물로 조성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우리나라 도소매기능을 겸비한 전국 최대의 종합시장인 남대문시장은 시장상인 총 5만 명, 하루 유동인구 40만 명, 연간 3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로서 지난 2000년 3월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남대문시장에 딱히 이미지가 연상되는 상징물이 부족하고 기존 출입구들이 노후화되다 보니 관광지로서의 명성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민은 물론 외국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을 국제적인 쇼핑·관광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자 창의적인 이미지 형태로 남대문시장을 상징하는 게이트 디자인을 시민들 대상으로 공모하였다.
숭례문앞 출입구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1번 게이트 조형물에 이어 금년도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에 따른 게이트 (4, 5, 6번 게이트)를 포함, 시민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디자인을 조금씩 업그레이드시키고 길안내 등 유비쿼터스 기능까지 가능한 조형물로 다른 게이트들도 점차 추가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