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폭탄 테러 배후 조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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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폭탄 테러 배후 조직 확인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0.04.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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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최근 일어난 폭탄 테러 배후 세력을 밝혀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FSB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대테러 대책 회의에서 “모스크바 지하철 테러와 다게스탄 키즐라야 테러 공격 배후가 확인됐고 공범 조직도 알아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11월 고속 열차 테러에 가담한 테러범 26명을 사살했고 다른 14명을 체포했다며, 이들은 그 동안 50여 건의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테러 단체와 우두머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모스크바 지하철역 두 곳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로 40명이 숨졌고, 이틀 뒤 다케스탄에서는 두 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경찰관 등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FSB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170명의 체첸 이슬람 반군 조직원들이 검거됐고 10건의 테 행위를 사적에 적발했으며 이들로부터 150kg 폭발물과 100개의 사제 폭탄을 압수했다.

체첸 반군 지도자 도쿠 우마로프는 고속열차 테러와 이번 지하철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그가 배후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북카프카스에서 테러 소탕 작전을 펼 반(反)테러 작전팀을 구성,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테러 작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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