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청년공간에 ‘청년’을 채워가다!

[시사매거진]제주특벽자치도는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영될 청년다락 1호점 개소를 앞두고, 19일 오후 7시 도내 청년들이 모여 개소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청년다락 1호점은 ?도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청년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청년정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청년시설이다.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쉼터, 동아리 모임장소, 북카페, 회의장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설이 행정에서 조성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과는 달리 청년다락은 기본적인 시설만 도에서 조성하고 책장 도서 채우기, 연간 프로그램 운영 등 세부적인 사항은 청년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소해 운영함으로써 청년들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설 개소를 앞두고 전날 진행되는 집들이 행사는 청년들로만 구성된 청년커뮤니티인 『제주청년원탁회의』에서 기획해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는 참석자 전원의 프로필을 공개해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시설 내부를 둘러보면서 공간을 어떻게 채워갔으면 좋을지에 대해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은다.
1부 행사는 지난 9월 6일 제주청년원탁회의가 구성된 이후 일자리 분과, 참여 및 역량개발 분과, 문화 분과, 공동체 분과, 생활 및 주거안정 분과 등 5개 분과로 활동해 온 중간과정을 발표하고 청년정책의 기본 기조를 담은 ?도 청년 기본 조례?와 관련한 퀴즈풀기를 진행한다.
2부 행사는 도내 청년단체들의 활동 상황을 공유하고 ‘나는 지금 청년활동을 하고 있다’라는 주제로 제주의 청년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평소 고민거리들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양석하 평생교육과장은 “청년들의 참여가 있어야만 다양한 맞춤형 청년정책을 펼칠 수 있는 만큼,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의 보금자리로서 내년도에는 일도2동 소재한 청년다락 2호점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히며, 도내의 청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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