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이순재, 연기 인생 60년을 돌아보다
상태바
국민배우 이순재, 연기 인생 60년을 돌아보다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6.12.14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순재 “배우라면 맡은 배역에 목숨 걸어야”
▲ SBS

[시사매거진]- 배우 이순재, 연기 인생 60주년을 돌아보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를 통해 연극계에 몸담은 지 60년이 되어가는 배우 이순재가 '컬처클럽‘에 출연한다.

매년 한두 편씩 꼭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순재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맡은 배역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며 “부자가 되기 위해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데뷔 후 10년이 넘도록 연극무대에 오르면서 수익 한 푼 챙겨본 적이 없다는데, ‘컬처클럽’을 통해 연기에 대한 그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순재는 데뷔 60주년을 맞아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또 한 번 무대를 찾는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발전해가는 사회 속에서 쓸쓸히 노년을 맞이하는 한 가족의 가장, 윌리 노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버지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게감을 어깨에 짊어진 ‘윌리 노먼’역을 맡은 이순재는 실제로 자신의 가족들에게는 어떤 아버지인지,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아버지 이순재’의 특별한 이야기도 공개한다.

“연기란 오랜 시간 갈고 닦아 모양을 내야 하는, 완성할 수 없는 보석”이라고 강조한 ‘국민배우’ 이순재의 연기 열정은 오는 15일 오전 1시에 방송되는 ‘컬처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의 역사를 빚는 도예 명장, 사기장 김정옥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의 뒤를 이을 새로운 비전 ‘코레아트의 힘-민족의 얼’의 마지막 주인공은 사기장 김정옥이다. 7대에 걸쳐 2백여 년 동안 가업을 이어 조선백자를 빚는 김정옥은 1,300℃가 넘는 고온의 가마 앞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을 불과 씨름한다.

그들이 빚어낸 자기는 조선 왕실의 유구한 역사와 격조 높은 기품이 담겨있다. 조선백자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그의 작품은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과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영국 대영박물관, 캐나다, 독일, 프랑스 박물관에서 전시되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으며, 미국 전 대통령 조지 부시도 김정옥 사기장의 작품을 소장하여 특히 아끼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기장의 명맥은 19세기 일제강점기 후,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있지만, 김정옥 사기장은 자식과 손주에게까지 전통의 기술을 물려주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조선이 사라진 지 오래인 지금에도 여전히 그가 사기를 빚는 이유는 무엇인지, 전통에 대한 김정옥 사기장의 깊은 사랑을 ‘컬처클럽’에서 조명해본다. 오는 15일 오전 1시 방송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