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N6형 AI 바이러스 유전자분석 2차 중간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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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6형 AI 바이러스 유전자분석 2차 중간결과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2.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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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식도

[시사매거진]우리나라에서 발생 중인 고병원성 AI (H5N6) 바이러스의 유전자분석 중간결과 발표(11월 28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분리된 H5N6 바이러스(106건)를 분석한 결과, 분리된 H5N6 바이러스는 모두 5개의 유전형에 속했다.

이는 11월 29일 역학조사위원회 결과 발표한 5개 유전형에서 추가된 것이 없이 동일한 결과(C1-C5형)이다.

우리나라 H5N6 바이러스는 중국 광동성에서 유행하였던 H5N6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추정되는 유입 경로는 2016년 봄 중국 광동성에서 H5N6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 지역의 번식지로 이동 후, 이곳에서 교차 오염된 야생조류가 우리나라로 도래하면서 유입된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H5N6 바이러스 중 C1형, C2형은 중국 H5N6 바이러스와 98.42∼99.93% 상동성을 보여 동일한 유전형으로 분석된다.

C3∼C5형은 중국 H5N6 바이러스와는 PA 유전자에서 일부 차이를 보였으며(91.82~92.79% 상동성), PA 유전자는 야생조류에 있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유행하는 H5N6 바이러스는 최소 34개의 유전형이 있으며, 이 중 G1.1.9형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H5N6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하다.

G1.1.9형은 중국 광동성 생축시장의 오리에서 2016년 1월 분리된 바이러스들이 속하는 유전형이다.

지금까지 분석된 전장 유전자 분석자료(8건)는 인플루엔자 유전자 데이터베이스(GISAID; global initiative on sharing all influenza data, accession no. EPI866074-EPI866137)에 12월 13일자로 공개했다.

향후에도 유전자 분석정보, 현장 역학 분석자료 등을 종합하여 역학조사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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