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고성군은 지난 8일, 주민 및 산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총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마산봉 정상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2.5km의 등산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산봉은 백두대간의 준령이자 신성봉과 더불어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 남쪽에 위치한 제2의 봉우리로, 백두대간 종주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으로서 수많은 산악인들이 애정을 가지고 찾는 곳이다.
또한, 고성8경중의 하나로서 봉우리에서 동해안을 내려다보는 절경은 가히 천하제일이라 할 수 있으며, 겨울철 설경은 백두대간의 위용과 대자연의 존엄함 마저 느끼게 하는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정상에 표지석 조차 없어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일부는 해소되었다.
군 관계자는 “알프스 스키장 폐업으로 인하여 피폐해진 흘리 지역의 경제를 현지자원을 활용한 관광객유치를 통해 활성화하고자 표지석 설치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초의 스키장 출발지와 동해안 절경을 관망할 수 있는 곰바위 등 정상 부근의 자원도 점진적으로 개발하여 산악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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