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상예측의 중심 연구기관으로 성장
상태바
한국 기상예측의 중심 연구기관으로 성장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4.0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악기상 현상규명 및 예측 통해 기후변화 대처가 목표

기후변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극복해야할 시대적 과제다. 특히 세계적으로 예사롭지 않은 기후변화가 속출하면서 각 나라마다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과제를 해결해 기후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연구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실용주의적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정책적 결단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연구 수준의 세계화 위해 정진함으로써
국가위상 강화에 일익 담당
이렇듯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후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부경대학교 글로벌연구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곳은 지난 2006년, 자연재해 예측 및 저감기술 부문의 글로벌연구실 사업에 선정되어 일본나고야대학교 대기물순환연구센터(HyARC : Hydrospheric Atmospheric Research Center)와 함께 동중국 공동해수역에서 발생되는 전선계나 태풍 등에 의한 자연재해 예측과 저감을 위해 동중국 해수역의 구름 및 강수계의 집중 호우 발생 메커니즘에 관해 국가 간 공동 연구를 실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 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 협약을 체결하여 매년 국내 및 국제집중관측을 실시하고, 원격 기상관측장비인 레이더와 위성자료 분석기술 및 수치해석 기술 등에 대한 정보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이동인 교수는 “국제공동관측으로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많은 결과를 생산했으며, 기상예측을 위한 구름 모델(Cloud Resolving Storm Simulator)을 개발하고 관측 및 예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차후 수행하게 될 기상 현상 예측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글로벌연구실의 최종 목표인 악기상 현상규명 및 예측을 향해 끊임없는 연구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기상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몫을 담당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교수는 짧은 시간에 이러한 연구결과를 낼 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은 바로 ‘인재’라고 말하며 창의적인 핵심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곳에서의 연구는 우리 일상과 가장 근접해 있다.
집중호우, 태풍, 장마전선, 구름 및 강수 시스템 발달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국지적이고 단시간에 발생하는 돌발 악기상에 대한 감시 및 예측 능력을 강화하고 정확한 강수량 평가(QPE)와 예측(QPF) 연구를 통한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이는 것, 이는 인간 삶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문제다. 이를 해결하고 예측하는 것이 연구실의 1차적인 목표다.
더불어 핵심 원천기술 분야에 대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연구 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정진함으로써 국가위상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다.
이동인 교수는 “물은 생명체의 온상이며, 모든 사람들은 물에 의존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은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으며 물 순환계의 조그만 변동으로 말미암아 인간 생활에 큰 피해를 일으키는 자연재해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인 물 순환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며 세계 유수의 연구실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더욱 성장·발전하는 연구실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