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방 개념 적용한 새로운 한국형 수변도시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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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제방 개념 적용한 새로운 한국형 수변도시 비전 제시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4.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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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제방기법을 적용한 저탄소 녹색문화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수변공간 조성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인천과 부산과 같은 광역도시 규모의 해안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들이 대부분 하천지류에 형성되어 있어 도시수변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인하대학교 도시계획설계연구실(김경배 지도교수)은 차별화된 도시계획 및 설계기법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생태적 보존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문화 중심의 새로운 도시수변공간의 비전을 제시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시계획(Urban Planning)와 도시설계(Urban Design)의 통합연구 진행

인하대 도시계획설계연구실은 현대의 도시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계획과 설계의 융합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및 새로운 도시성장의 비전제시를 목표로 지난 2007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석·박사과정 22명의 학생들이 도시계획과 도시설계, 건축계획 분야의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행정, 물류, 지리정보학 등의 연관학과와의 융합과정 연구를 통해 포괄적인 도시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인하대 도시계획설계연구실은 대학의 소재지인 인천광역시를 비롯하여 서울시, 대전시, 광주시 등의 광역지자체들과 함께 도시재생, 친환경 단지개발, 구도심, 수복재개발 등 지역 현안에 관련한 연구들을 진행 중이며,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도시계획/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인천 도시재생활성화 방안 연구(2010), 굴포천 이용실태분석 및 활성화방안연구(2009), 명품도시디자인 인천도시 경관디자인 발전방향 연구(2009), 도시설계개론(2006) 등이 있다.

대외적으로 우수한 성적 선보여
인하대 도시계획설계연구실은 그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하여 축적된 다양한 도시계획/설계기법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건축 및 도시설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9월부터 약 3개월간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수변도시비전 공모전에서 공동당선작으로 선정되어 연구실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공모는 4대강 사업을 계기로 미래 수변도시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전문가와 일반국민들이 함께 구상해보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총 148개 팀, 58개 작품이 접수해 도시, 건축, 조경 등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개심사를 포함한 총 3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2010년 2월17일 최종 10개 작품을 공동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인하대 도시계획설계연구실은 수변도시에 관한 폭 넓은 기초초사와 경인운하를 중심으로 한 현장조사를 통해 제방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적 수변도시의 특징 및 문제점을 진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수변도시에 관한 기본원칙과 세부전략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도시 디자인 방법론으로 녹색제방(S.O.F.T Bank) 기법을 적용하여 저탄소 녹색문화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도시의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녹색제방이란, 수변도시의 안전성, 다목적성, 접근성, 경관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수변공간조성 기법으로써, 인간과 자연 그리고 도시공간의 조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수변도시의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하대 도시계획설계연구실은 지난 2009년 1월, 서울특별시 균형발전본부에서 개최한 피맛길 조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주)해안건축과 함께 공동 제출한 ‘열린 피맛길’이 전문가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인하대 도시계획설계연구실은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21세기의 도시경쟁시대의 도시디자인 특화 및 새로운 한국적 도시공간 조성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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