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과대학 병리학교실은 크게 생명공학 연구 분야와 질병진단을 위한 진단병리 분야로 구분된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간질환을 포함한 근육, 뼈, 소화기 등 여러 장기에서 만성질환 병리기전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노화 및 손상 장기에서의 복구 기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진단병리분야는 산업동물, 애완동물 그리고 야생동물 등을 대상으로 전염성, 증식성 및 비증식성 질병 진단을 실시해 효율적인 질병치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질병발생시 발현되는 신규 병리표식인자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실의 박진규 학생을 제1저자로 한 연구결과(교신저자 정규식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되는 낭보를 접하기도 했다.
‘노화 및 손상 간세포의 재생촉진 기술개발’ 연구 활동
간질환 병리 기전 분야의 연구를 해온 정규식 교수는 특히 알코올, DEN, 사염화탄소, 콜레스테롤 질환, 유전자 목표 및 전환 간질환 모델 제조 분야와 생체 내 약효검정기술에 관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신약개발관련 국내(2개), 국제 특허(5개)를 보유하고 있고 수많은 SCI 저널에 이와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논문발표, 단행본 출간, 연구보고서, 특허 등을 통해 끊임없이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는 정 교수에게는 병리학교실 지도교수라는 자리 외에도 BK21사업단의 연구팀장이라는 또 하나의 직함이 있다. 2003년~2006년 1차 BK21신규사업팀장에 이어 2012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BK21핵심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현재 ‘노화 및 손상 간세포의 재생촉진 기술개발’을 과제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40대 한국인 남성의 사망률 1위인 간 질환 발생을 낮춰 경제활동 및 노동 생산성 개선과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간섬유화 모델개발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 진입 시 현재 기술적 측면에서 선진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제약 산업에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단편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내 신의약품 개발 연구에 대해 연구진의 검정시스템 개발과 연관 학문간 체계적 협력에 관한 모델을 제시해 차후 이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오늘도 연구실의 불을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