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간 질환 발생 낮춰 경제활동 개선 목표
상태바
40대 남성 간 질환 발생 낮춰 경제활동 개선 목표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4.08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의사면허 보유, 동물의 변수측정 및 비교연구 가능

경북대 수의과대학 병리학교실은 크게 생명공학 연구 분야와 질병진단을 위한 진단병리 분야로 구분된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간질환을 포함한 근육, 뼈, 소화기 등 여러 장기에서 만성질환 병리기전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노화 및 손상 장기에서의 복구 기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진단병리분야는 산업동물, 애완동물 그리고 야생동물 등을 대상으로 전염성, 증식성 및 비증식성 질병 진단을 실시해 효율적인 질병치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질병발생시 발현되는 신규 병리표식인자를 개발하고 있다.

병리학교실 연구실에서는 본과 2학년과 3학년을 상대로 5개 과목 그리고 석·박사 과정을 상대로 10개의 대학원 교과목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레지던스 과정으로 매일 현미경진단과정, 매주 토요일 슬라이드 컨퍼런스, 부검병리, 매달 정기 연구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실의 박진규 학생을 제1저자로 한 연구결과(교신저자 정규식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되는 낭보를 접하기도 했다.

‘노화 및 손상 간세포의 재생촉진 기술개발’ 연구 활동
간질환 병리 기전 분야의 연구를 해온 정규식 교수는 특히 알코올, DEN, 사염화탄소, 콜레스테롤 질환, 유전자 목표 및 전환 간질환 모델 제조 분야와 생체 내 약효검정기술에 관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신약개발관련 국내(2개), 국제 특허(5개)를 보유하고 있고 수많은 SCI 저널에 이와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논문발표, 단행본 출간, 연구보고서, 특허 등을 통해 끊임없이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는 정 교수에게는 병리학교실 지도교수라는 자리 외에도 BK21사업단의 연구팀장이라는 또 하나의 직함이 있다. 2003년~2006년 1차 BK21신규사업팀장에 이어 2012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BK21핵심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현재 ‘노화 및 손상 간세포의 재생촉진 기술개발’을 과제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대 BK21사업단 연구팀이 기존 팀들과 다른 것은 수의사면허를 가진 교수와 대학원생이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수의사로서의 지식이 풍부할 뿐 아니라 모든 실험동물에 관련된 수술능력, 처치진단능력 및 자료 분석과 기타 실험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 관한 지식이 풍부해 각종 동물의 변수측정 및 비교연구가 가능하다. 이러한 점은 타 대학의 연구진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자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40대 한국인 남성의 사망률 1위인 간 질환 발생을 낮춰 경제활동 및 노동 생산성 개선과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고, 간섬유화 모델개발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 진입 시 현재 기술적 측면에서 선진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제약 산업에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단편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내 신의약품 개발 연구에 대해 연구진의 검정시스템 개발과 연관 학문간 체계적 협력에 관한 모델을 제시해 차후 이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오늘도 연구실의 불을 밝히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