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제 해결에 총력 기울일 터
충남도약사회는 1954년 10월 창립하여 좋은 약, 바른 투약으로 국민건강을 지켜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인 약국개설 및 일반약 슈퍼판매금지를 외치며 약사들의 권익보호와 약사회 위상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충남약사 발전협의회를 발족하여 선후배 약사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 화합하는 약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듯 항상 발전을 꽤하고 있는 충남도 약사회의 신임 회장에 전일수 회장이 취임했다. 전 회장은 “오늘날 약사 직능의 현실을 볼 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충남도 약사회 회장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기쁘다는 말 대신 어깨가 무겁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외부적으론 최근 붉어지고 있는 일반인 약국 개설 및 일반약 슈퍼판매와 내부적으로는 약사회의 산적한 많은 난제들이 있는데 이러한 난제들을 풀 수 있는 대안제시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전 회장은 그동안 충남도 약사회 내에서 前 회장인 노숙희 회장을 옆에서 보좌하며 약사회 각종 정책 재정 및 행정부분을 담당해왔다. 충남도 약사회 실무자 자리에서 안면도꽃박람회 무료봉사약국 운영, 마약퇴치학교 설립, 충남약사 발전협의회 발족 등을 추진해왔었다. 이러한 폭넓은 경험은 충남도 약사회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회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000명 회원 시대를 맞이한 충남도약사회는 규모에 걸 맞는 조직개편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내부적인 힘을 강화하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단체로 성장하여 약사회 발전에 기초를 다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임집행부가 운영해왔던 시스템을 없앤다는 의미가 아닌 거대 단체로서 원활한 운영을 위한 개편이다. 6개로 구성된 위원회를 현 규모에 맞게 15개로 확대 및 개편하여 세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제2의 도약을 꽤한다는 것이다.
전일수 회장은 “전임집행부가 이뤄놓은 회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보완하여 약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최근 사회에서는 우리 약사들에게 많은 난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약사회 내실을 다지고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 상을 정립하여 힘 있는 약사회를 만들어야합니다”며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반약 슈퍼판매와 약사가 아닌 일반인 약국개설에 관련하여 전 회장은 “기획재정부에서 복지부까지 반대하는 이 현안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당위성이 있는가라는 생각이듭니다. 기획재정부의 계획처럼 의료계가 경제적인 논리로만 왔다면 의약분업 하에서 건강보험이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공공성이라고 하는 부분을 접목시켰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만약 약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약사가 아닌 일반인이 약국을 개업한다면 처음에는 편리할지 모르겠지만, 이후에 약물 오남용에서 생기는 부작용과 약에 대한 가격상승의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 몫으로 돌아갈 것입니다”고 전했다.
전 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는 것이 거대 자본이 제약회사와 병원, 약국 등을 소유하여 약에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거대 자본에 좌지우지된다면 의료비 상승과 의약단합을 통한 리베이트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음성적이고 합법적인 부분으로 까지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약사상 정립위해 매진

충남도 약사회는 이와 함께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연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마약퇴치학교를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매달 2회씩 마약피해의 중요성과 약물 오남용에서 오는 폐해 등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축제 및 행사가 있을 때 지역 유관기관들과 연합

전 회장은 “지역민들을 약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계도하는 것은 약사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하여 약물오남용 교육과 피해예방, 집안에 방치된 약 수거 및 복약지도를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런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약사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