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현재 우리나라는 교과부에서 지원하는 ‘APEC과학영재멘토링센터’와 ‘ASEAN+3과학영재센터’ 등을 통해 과학영재 교육의 세계화와 영재교육의 선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IJSO에 참가하며 전 세계 중학생들과 함께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면서 세계무대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과학영재를 발굴한다.
지구촌 과학 꿈나무들의 두뇌 올림픽 ‘IJSO’
만 15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 전 분야에 걸쳐 이론 및 실험 시험을 치르고 학생들을 평가하는 세계중학생과학올림피아드 대회 ‘IJSO’는 미래 과학도의 꿈을 열정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동기부여의 장이다.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전 분야에 걸쳐 객관식과 주관식 시험, 단체실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능을 겨루는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생활 전 분야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연과학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마련되었다.
현재 IJSO 위원장인 인도네시아 마즈노 권팅 교수에 의해 제안되어 2004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개최, 현재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 참가하는 과학올림피아드 행사 중 하나로 발전했다. 보통 2년 전에 개최지가 확정되는데 올해 IJSO는 나이지리아에서 개최되며 IJSO-2011은 남아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KJSO(한국중학생과학올림피아드)를 통해 대표학생들을 선발하고 교육시킨 결과 2006년 브라질 상파울로 대회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이를 통해 제5회 IJSO를 2008년에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유치하게 되는 영광도 안았다. ‘올림피아드의 꽃’으로 불리는 제5회 IJSO 한국대회에는 세계 53개국에서 457명의 영재가 참가, 대만에서 열린 2007년 대회에 비해 참가인원이 50%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를 자량했다. 당시 참가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적, 산업현장 등을 둘러보았으며 김해 가야문화탐방과 해인사 체험, 삼성궁·청학동 한국문화 체험, 진주성·산림박물관 방문,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 방문 프로그램 등이 병행됐다.
우리나라는 제5회 IJSO를 통해 다시 한 번 우수한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과학자로서의 도전정신 및 국가관 함양에 일조하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체계적인 영재교육 시스템 갖춰야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체계적인 영재교육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도 APEC과학멘토링센터, ASEAN+3과학영재센터,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시설 및 시스템이 구축되어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영제교육센터의 책임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함은 물론, 한국과학영재학교 설립의 정책 책임자로 활동한 이상천 교수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KAIST와 서울대 및 MIT 등 국내·외 최고 대학에 진학했고 한국의 과학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커 가고 있다. 이는 한국의 영재교육이 반석에 올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는 잠재력을 지닌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형 영재교육 시스템이 일선 학교의 교육현장에 뿌리내려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상천 교수는 우리나라도 이제는 과학영재 교육의 세계화와 영재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며 글로벌 영재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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