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지난 2006년 12월22일 증권선물거래소 상장과 함께 2007년 12월31일부로 울산화학의 영업양수도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주)후성은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사업영역 조정을 실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유엔기후협약으로부터 CDM사업 승인
(주)후성은 에어컨 냉매인 클로로디플루오르메탄(HCFC-22)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HFC23을 열분해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CDM방법론(AM0001)에 등록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탄소시장이라는 거대한 신 시장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탄소금융전문기업이 전무한 상태이며 국내 CDM 시장의 경우에도 해외 기업의 사업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후성이 지난 2005년 3월 세계 최초로 유엔기후협약으로부터 CDM사업을 승인받음으로써 해외 CDM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 CDM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한 양만큼의 권리를 다른 기업에 팔아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아울러 불소화합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주)후성은 반도체 특수가스(NF3)의 원료인 무수불산(AHF)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생산하고 있음은 물론, 태양광 에너지 소재사업에 진출해 신규 수요를 증가시키며 경쟁력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국내최초로 C4F6 Pilot공장의 건설을 완료하며 구 울산화학의 불소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지속적으로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주력 사업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900만 톤가량의 CO₂절감 실적과 그에 따른 700억 원 가량의 탄소배출권 판매실적 등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 자발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공장 내 에너지 관리 노력으로 지난해 ‘2009 국가환경경영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얻었다.
LiPF6 생산시설 증설작업 완료, 국내에서 단독 생산·공급

(주)후성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전지의 수요 증가로 2차전지 재료인 전해질 LiPF6공급의 전체적인 수급 불균형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200T에 불과하던 LiPF6의 생산시설 증설을 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전해질의 CAPA를 기존 200T에서 600T까지 늘릴 수 있게 되었으며 매출은 기존 100억 원대에서 300억 원대까지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에는 1,100여 톤까지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업체는 전망하고 있다.
송한주 대표는 “현재 LCD 디스플레이·반도체부문·태양전지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2차전지분야에서도 F가스를 전해질로 사용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지자동차 및 2차전지 전해질인 2차전지 재료사업 확장,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의 진출 및 지속적인 탄소배출권 사업을 통하여 친환경 사업의 선두주자를 확고히 유지하며 높은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