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16~2017시즌 팔도시리즈’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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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2016~2017시즌 팔도시리즈’ 성료
  • 편집국
  • 승인 2016.1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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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니어 골프 선수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세계 아마추어 주니어 골프 무대로 직행할 수 있는 ‘2016~2017시즌 팔도시리즈(Faldo Serie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팔도시리즈는 다음 세대의 새로운 챔피언을 발굴하고 골프를 통한 그들의 정체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창설된 주니어 골프 토너먼트대회로 유럽과 중동, 북미, 남미, 아시아 등 30개국에서 연간 40~50개의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 팔도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WAGR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개최되는 각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면 각 대륙별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충남 태안 현대솔라고 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2016~2017시즌 팔도시리즈’는 닉 팔도 경 재단이 직접 주관하고 한국지부인 위드스포츠마케팅(박주익 대표)이 주최, 시사매거진 골프사업부(G&P 여종현 대표)가 개최했다.
국내외 아마추어 주니어 골프선수(21세 이하)를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 이번 대회 우승의 영광은 오세영 선수(호남대학교 골프산업학과)에게로 돌아갔다.

새로운 챔피언 발굴, 세계무대로의 진출의 꿈 키워 

   
▲ 제1회 ‘2016~2017시즌 팔도시리즈’는 남자부 16세 이하(MB)와 18세 이하(MC), 21세 이하(MD) 등 3개 그룹과 여자부 16세 이하(WB), 18세 이하(WC) 등 2개 그룹을 포함해 총 5개 그룹을 나눠 승부를 가렸다.
팔도시리즈(Faldo Series)는 1980년~90년대 세계 골프 무대를 풍미했던 닉 팔도(59 ·영국)의 닉팔도경재단(Sir Nick Faldo Foundation ·2009년 기사 작위 받음)이 직접 주관하는 아마추어 주니어 골프대회로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글로벌 파트너로 유럽과 중동, 북미, 남미, 아시아 등 30개국에서 연간 40~50개의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있다.
팔도시리즈는 다음 세대의 새로운 챔피언을 키우고 골프를 통한 그들의 정체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젊은 세대들을 위한 대표적인 골프대회로, 우리나라도 지난 11월 8일 한국지부를 맡고 있는 위드스포츠마케팅이 첫 대회를 개최하며 아마추어 주니어 골퍼들이 프로로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닉팔도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7000명 이상의 주니어 골프선수들이 매년 팔도 경의 조언과 지원을 포함한 전문 골프 지식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팔도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WAGR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개최되는 각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면 각 대륙별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에서 한 차례 이상 우승한 남자 선수는 ‘젊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7·아일랜드), 닉 도허티(34·영국), 대니 리(26·뉴질랜드) 등이 있으며 여자선수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의 리디아고(19·뉴질랜드), 청야니(27·대만) 등이 있다.
국내 아마추어 주니어 선수들에게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이 부여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이번 대회는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닉 팔도경을 대신해 한국을 찾아 직접 참관한 그의 아들 매튜 팔도는 “이 대회 때문에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주니어 선수들의 골프에 대한 큰 열정을 느꼈다”며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 한국 주니어 골프 선수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영 선수, ‘닉 팔도 골프시리즈’ 우승

   
 
제1회 ‘2016~2017시즌 팔도시리즈’는 남자부 16세 이하(MB)와 18세 이하(MC), 21세 이하(MD) 등 3개 그룹과 여자부 16세 이하(WB), 18세 이하(WC) 등 2개 그룹을 포함해 총 5개 그룹을 나눠 승부를 가렸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호남대학교 골프산업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오세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오세영 선수는 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 합계 6오버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오세영은 세계아마추어골프 랭킹(WAGR)을 획득하며 내년 3월 개최되는 2017 세계아마추어 선수대회인 ‘Nick Faldo 시리즈 그랜드 파이널’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오세영은 280m의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유망주로 호남대 입학 후 광주광역시 대표선수로 활약하며, 지난달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CC에서 열린 ‘2016 횡성한우배 전국대학 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주이다.
특히 16세 이하 WB 그룹으로 출전한 유해란(승일중3)은 남녀 통틀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 3라운드 전날까지 8언더파로 종합 1위를 질주했던 유해란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윤경식(창원사파고1·7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남녀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유해란은 이 대회 우승으로 내년 3월 베트남의 라구나 랑코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2017 팔도시리즈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았다. 대회 기간 동안 베트남에서 머무는 모든 체류비를 지원 받는다.
이 외에 남자부 MB그룹에서는 윤경식이, MC그룹에서는 박형욱(서강고2·3언더파)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WC그룹에서는 엄규원(형석고1·2언더파)이 1위를 했다. 이들 각 그룹 1위 선수들도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한다.

‘스윙 머신’ 닉 팔도

   
▲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스윙 머신’으로 불렸던 닉 팔도는 계랭킹 1위에도 올랐고, 1997년에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스윙 머신’으로 불렸던 닉 팔도(Nicholas Alexander Faldo‧59·잉글랜드)는 1976년 프로로 데뷔, 1987년부터 1996년 사이에 메이저 대회에서 6승을 거두는 등 PGA 투어에서 9승,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30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고, 1997년에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닉 팔도는 지난 2014년에는 ‘페인 스튜어트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99년 비행기사고로 숨진 페인 스튜어트(미국)를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00년부터 스포츠맨십이 뛰어나고, 자선 활동 등 사회 공헌을 많이 하는 선수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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