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함안단감, 홍콩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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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함안단감, 홍콩 수출 ‘청신호’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12.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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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4만불, 2019년까지 총 160만불 수출 협약
▲ 명품 함안단감, 홍콩 수출 ‘청신호’
[시사매거진] 명품 함안단감의 홍콩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함안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사흘간 홍콩을 방문한 해외시장개척단이 홍콩 대형마트인 360슈퍼와 Taste슈퍼 2개소에서 열린 판촉행사에 참가해 함안단감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렸다.

함안단감의 수출촉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판촉행사에는 차정섭 군수를 단장으로 이성환 NH농협함안군지부장, 손문규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수출업체인 김종해 (주)한사랑 대표, 생산농가 등이 참가했다.

판촉전에 앞서 시장개척단은 현지 수입업체인 Top Weal사(대표 Kenneth Lee)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갖고 수입업체와 함안 농산물의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단감 수출사이즈의 다양화를 비롯해 군의 농특산물인 포도, 멜론, 수박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오는 2017년 34만 달러, 2019년까지 총 16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해외시장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지사를 방문, 홍콩시장 현황을 청취하고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함안 농특산물의 수출촉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현지 수입과일 도매시장을 비롯해 백화점, 슈퍼 등을 직접 견학하며 현지 유통실태와 함께 수출 가능한 함안농산물 발굴을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판촉 행사에 참가한 차 군수는 “이번 판촉행사와 현지시장 조사를 통해 함안단감의 지속적인 해외시장 수출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함안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동남아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 26일 올해 첫 단감수출을 실시했으며, 내년 초까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에 총 300톤(35만 달러)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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