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성장기반 구축 및 시민중심 행복증진 기대

지난 3일 국회가 내년도 정부예산 400조 5천억 원을 통과시킨 가운데 김해시는 올해 국·도비 4,124억원 보다 84억원 증가한 역대 최고 규모를 확보했으며, 정부가 내년도 SOC 관련 예산을 8.2%나 감액했으나 김해시는 오히려 국·도비예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도로 및 상·하수도 등 SOC 분야의 사업비를 대거 확보한 점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부족하게 반영돼 국회에 제출된 사업 중 도로개설 등 4개사업 115억 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됨으로서 그간 미루어 왔던 광역도로 및 산단 진입도로 건설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해시가 이렇게 사상 최고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4월 취임한 허성곤 시장이 행정의 달인답게 경남도,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득한 추진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김해시 갑·을 지역구인 민홍철(국토위 간사), 김경수(산자위 위원) 국회의원 과의 긴밀한 공조로 상임위, 예결위 및 계수조정소위 방문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한 노력들이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해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도비 지원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도로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75억 원,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건설 40억 원, ▲이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110억 원, ▲사이언스파크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50억 원, ▲테크노밸리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 51억 원, ▲개발 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21억 원,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28억 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26억 원 등이며, 문화관광분야에는 ▲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37억 원, ▲예안리고분군 정비사업 21억 원, ▲한국 민속예술축제 및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3억 원 등이며, 환경분야에는 ▲대동면 도시침수 예방 97억 원, ▲시가지 노후 하수관로정비 61억 원, ▲상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15억 원, ▲읍면 마을하수처리 설치(4개소) 24억 원, ▲화포천 습지 생태학습관 보강 7억 원 등이며, 복지분야에는 ▲보육료 지원 등 보육사업 1,184억 원, ▲기초연금 지급 568억 원, ▲기초생활 수급자 급여 369억 원, ▲장애인복지 지원 195억 원 등이며, 농림분야에는 ▲한림2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13억 원, ▲쌀ㆍ밭농업 직불금 39억 원,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장 설치 10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21억 원 등이며, 교육분야에는 ▲서민자녀 교육예산 지원사업 53 억원, ▲학교급식 지원 13억 원 등 이며, 산업·지역경제분야에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10억 원, ▲조선기자재 업체 업종전환 지원 6억 원, ▲농공단지 시설 정비 4억 원, ▲일자리창출사업 5억 원 등이다.
허성곤 시장은 “국·도비 확보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간 관련부처 및 국회를 직접 발로 뛰며 꾸준히 사업의 타당성과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면서, “특히 민홍철, 김경수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및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세차례나 찾아가는 등 예산심의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둔 비결”이라며, “힘들고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대도시 성장기반 구축과 시민중심 행복증진에 기여함으로서『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내년에도 1월부터 전담TF팀을 운영하고, 정부 예산내역을 입수해 신규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신청 등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재원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