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부여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여성과 결연을 맺은 한국어머니 등 60명이 참여하는 겨울나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자조모임 회원들이 주최가 돼 Korea-가족 결연 한국어머니들의 김치 만드는 비법을 배우며, 배추절이기부터 김치속 넣기까지 서툴지만 진지한 자세로 김장을 담갔다.
특히 잘 버무려진 김치속을 노란배추에 얹어서 서로 먹여주고, 서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그동안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한 모두를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이 됐다.
이날 담근 김치는 행사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과 직장생활로 참석을 하지 못한 다문화가족,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직접 전달됐다.
또한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도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재가장애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자원봉사자 150여명과 복지관 전직원이 참여해 김장을 담갔다.
부여 적십자, 한국조폐공사 부여제지본부, 한국전력공사, 부여군 재향군인 여성회, 롯데아울렛봉사단, 충남발전협의회부여지회, 고려인삼창품질관리실, 부소라이온스클럽 등 지역봉사단체의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동참해 저소득 재가장애인 100가정에 김장을 전달했다.
특히 사비성로타리 회원들은 김장재료를 후원하고 김장김치를 자신의 자가용을 이용해 직접 배달봉사까지 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달 30일~12월 1일까지 홍산면 남녀새마을협의회 주관으로 회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홍산면사무소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1,000여포기의 김장을 담가 함께 사는 훈훈한 정을 나눴다.
지난해에 이어 유휴지를 활용해 직접 김장재료를 재배하는 정성을 담았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200여 세대에 사랑의 김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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