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한옥 마을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는 ‘행복이’가 그 주인공이다. 등장만 했다 하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기본이고, 짜리몽땅하지만 매력적인 자태로 저절로 손이 가게 만든다.
생전 처음 만난 관광객도 피하기는커녕 안내라도 하듯 항상 앞장을 선다. ‘행복이’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동네를 떠도는 강아지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기도 한다는데, 사실 녀석은 집에서 기다리는 주인아저씨도, 안락한 집도 다 가진 부족한 게 없는 견공이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집이고 아저씨고 다 제쳐두고 마을 온 전체가 자기 집인 것 마냥 밥에서부터 간식까지 얻어먹고 다니는 ‘행복이’. 더욱이 ‘행복이’의 눈빛 한방이면 관광객들 손에 들린 맛난 음식도 모두 녀석 차지가 된다. ‘행복이’는 마을 사람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길, 손길 마음까지 다 잡은 그야말로 이 마을의 마스코트다.
이 녀석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인지, 전주 한옥 마을 마스코트 ‘행복이’의 매력을 파헤쳐 본다. TV동물농장 ‘street life, 행복이 이야기’는 12월 4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