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양성 위해 동문회 팔 걷어 부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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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양성 위해 동문회 팔 걷어 부칠 것”
  • 정대윤 부장/남희영 기자
  • 승인 2010.03.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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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멘토 역할 할 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그리고 다른 강대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국토와 인구를 가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남다른 교육열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문맹률, 높은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높은 교육열이 사교육 열풍과 학벌우선주의 등과 같은 부정적인 면모를 파생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때문에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려면 교육문화를 조금 더 개선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선 어른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올바른 교육문화 정착을 위해 총동문회의 참여가 필요

해방이래, 지금까지 앞만 보고 교육열에 매달렸다면 이제는 제대로 된 교육, 즉 대학진학과 취업을 목적으로만 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 그리고 학창시절뿐 아니라 평생 배우고 익히는 평생교육의 기틀을 잡아야 할 때인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국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의무가 있는 부모와 지방단체, 교육기관 종사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순천효천고등학교 총동창회 변창현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소년에게 달렸지만, 청소년을 잘 이끌고 교육시키는 것은 현재 어른들의 몫입니다”라고 말하고 “특히 모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간 선배들이 모교에 관심을 갖고 후배들을 후원하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합니다”라고 지적한다.
순천효천고등학교 총동창회는 2003년 5월에 발족했으며, 현재까지 변창현 회장은 5대, 6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총동문회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순천효천고등학교 선배들이 모교의 후배들을 후원해 그들이 순천시 지역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아래 결성하게 되었다.
효천고총동문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변창현 회장은 “저는 신뢰, 의리, 인간성을 중시여기며, 남을 먼저 배려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 정신을 높이삽니다”라며 “인간의 노동력을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도래 하긴 했지만, 사람간의 존중과 생명의 고귀함은 영원토록 지속돼야 하며 그 시작은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는 교육의 힘이 바탕이 되어야합니다”라고 말하며“총동문회의 역할은 후배들이 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라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 회장은 “후배 양성 외에도 학교를 졸업한 동문끼리 결속을 다져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순천효천고등학교 동문회의 결성 목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변 회장은 순천효천고등학교 그리고 순천시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하다.
그는 전남 순천을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적 특성이 담긴 고유의 생태 관광을 개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선정한 ‘국내 생태관광 대상지 베스트 10’에 최종 선정됐을 만큼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소개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발전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의 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의 순천이 보다 살기 좋은 곳,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순천효천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편, 변 회장은 현재 극심한 취업난과 경제위기 속에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후배 양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동문회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변창현 회장은 “순천, 그리고 순천효천고등학교가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는 동문회원들이 있어, 순천시의 미래는 더 밝을 것으로 봅니다”라고 말하고 “살기 좋은 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는 순천시, 그리고 순천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역사회와 국제봉사를 하고 있는 한이춘 총재(3610전남지구, 전라남도 교육위원회 의장)에게도 항상 존경과 고마움을 느낍니다”라고 전했다.


■ 순천효천고등학교 소개
순천효천고등학교는 1983년 효천 서채원 선생이 자주국가 독립을 염원하는 애국정신으로 설립했다. 개교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까지 1만 2,000여 명의 우수 인재들을 배출시켰다. 현재 33개 학급에 총 1,18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시청각실과 어학실, 논술실 등에 최고급 기자재를 구비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순천효천고등학교의 특색사업으로는 학년단위 단계별 논술 지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정확한 우리말의 뜻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한자, 한문교육에도 충실하고 있다.

■ 순천효천고등학교 총문회 소개
순천효천고등학교 졸업생 간의 결속을 다지고, 후배들이 지역을 이끌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2003년 총문회를 결성했다. 1대 초대회장으로 김인곤 회장이 선출됐으며, 현재는 변창현 회장이 5대, 6대 총동창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순천효천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연간 10여 차례의 정기모임을 갖고 동문들 간의 우애와 협력을 다지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동문들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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