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화로 국가 성장 동력의 초석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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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화로 국가 성장 동력의 초석 될 터
  • 정대윤 부장/남희영 기자
  • 승인 2010.03.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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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와 상용화 기술개발 위주로의 연구사업 전환

지자체와 협력하여 현장에 맞는 통합시스템으로 국내 경제를 선도할 꿈나무 발굴에 선봉장 노릇을 담당하고 있는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활약이 연일 눈부시다. 국내 남부 산업벨트의 중심지에 위치한 순천대학교는 일찍이 산학협력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 그리고 지난 1993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며 산학협력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04년 마침내 특수법인으로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활발한 지원과 교류의 중심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기업과 대학이 Win-Win할 수 있는 산학협력

순천대 산학협력단은 오늘날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고전적인 대학의 상아탑적인 장에서 탈피,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적 주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효율적인 연구 및 산학협력의 체계적인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차근차근 마련해 가고 있다.
▲산학협력사업비, 연구비 협약 계약체결 ▲산학협력 사업비, 연구비의 회계 관리 ▲지적재산권 취득과 관리, 기술이전 ▲대학의 시설 확충과 운영지원 ▲지역산업체, 지자체와 교수간의 협력강화·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대학의 혁신적인 연구결과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순천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혁신적인 연구결과가 지역산업체들과의 협력체제 안에서 좋은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창업보육센터와 지식재산관리센터를 협력단 내에 두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각종 국책연구 사업단을 비롯한 각종 기업과 지자체와 연계 협력 사업들을 발굴하여 기업과 대학이 Win-Win 할 수 있는 체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과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창의력 있는 산업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대 산학협력단의 중심에는 한국형 자연 치즈연구개발의 권위자로 알려진 배인휴 단장이 있다. 첨단 교육환경 조성과 실무중심적인 교과과정 운영의 원활함 등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그의 노고가 산학협력단 발전에 가속도를 더해주고 있다.
배 단장은 향후 대학을 발전시켜 나갈 재원공급처를 학생의 등록금이 아닌 대학의 산학협력과 특허기술을 전제로 한 교수연구의 사업화 연결과 기술이전 수입에서 얻어 낼 수 있다고 강력하게 믿는 교육자다. 이에 배 단장은 산학협력의 증진 차원에서 그동안 순수 학문지향의 페이퍼 워크 수준에서 만족해 왔던 이공계 교수들의 연구 경향과 연구를 위한 연구, 업적 증대성향의 연구활동 방향을 특허와 상용화 기술개발 위주로 과감히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구상 중에 있다. 그가 생각하고 있는 운영계획은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다. 예를 들면 가령 교수의 연구 업적 평가에서 특허 기술이 관련된 연구논문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나아가 기술이전 되어 이전료 수입이 발생하는 교수에 대한 특단의 인센티브 강화를 고려하는 것이다. 배 단장은 이와 함께 산업체와 교수간의 컨소시엄, 기술개발, 컨설팅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발전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그는 올해 초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는 동안 가장 보람된 일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신년 교례회’를 개최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대학의 보유기술들을 지역기업들에 이전시켜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지적재산권 관리센터를 한층 활성화시켰다. 더욱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순천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5월 대학과 지역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기술 교환과 상용화를 위한 대학- 기업간 상생활동공간으로 제공될 『2010 산학엑스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끝으로 배 단장은 “이제 대학의 산학협력,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개발에 따른 사업화 연결이 미래 대학존립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산학협력단을 대학과 국가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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