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성평등·가정폭력 예방교육 전문가 37명 위촉

폭력예방 교육 전문 강사 양성과정은 예방 교육을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전문가를 도내에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해 5월 12일 제주자치도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작됐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성평등, 가정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 교육이 마련됐으며, 대상자는 교육청, 여성단체, 상담기관 등에서 신청을 받은 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서류 심사를 통해 65명을 선발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롯데시티호텔제주 문화센터 5층에서 실시된 교육은 4단계의 과정으로 총 60시간동안 진행됐다.
이후 한국양성평등교육원에서 정한 기준과 방법으로 평가를 실시한 후 37명이 전문 강사로 최종 위촉된 것이다.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는 앞으로 자격이 부여되는 만큼 공공기관에 대한 폭력예방교육 활동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전문성 강화를 위한 보수 교육을 2년마다 계속 받아야 자격이 유지된다.
특히 전문 강사가 부족한 제주도의 실정을 고려할 때, 관련 교육을 통해 인증된 전담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도내 곳곳에서 폭력예방 교육을 펼치고,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개선 효과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에서는 최종 위촉된 전문 강사들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강의하는 내용을 추가로 모니터링 하고, 교육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엄격한 강사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이들을 활용해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안전한 사회문화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5년도에 위촉된 성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로 25명은 현재 도민 성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위촉된 전문강사들도 내년부터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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