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수돗물 수질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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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수돗물 수질 좋아진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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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로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
▲ 영월군
[시사매거진]영월군 수돗물 수질이 크게 좋아진다.

영월군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인체에 건강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영월정수장의 경우 남한강 본류인 동강의 표류수를 이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었으나, 홍수 시 현탁 물질의 유입, 여름철 수상스포츠인 래프팅 이용객의 지속적인 증가, 동강 상류부에 위치한 도암댐의 점진적인 수질악화 등으로 하류부에 위치한 취수원의 수질오염이 예측돼 이에 대한 대체수원으로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방사상집수정을 개발했고, 방사상집수정을 통해 취수된 물을 정수장으로 연결,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과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NF막(Nano여과막)을 통한 고도의 여과기술을 추가해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하고 미생물과 소독 부산물 등 미량의 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시설이다.

또한 영월은 지역적 특성상 석회암 지형으로 원수의 경우 경도 수치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이용해 처리 하면 수돗물 기준경도 300ppm 보다 이하인 70~100ppm 수준으로 정수돼 깨끗하고 맛좋은 양질의 수돗물을 영월읍, 북면, 남면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영월군은 이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28억원을 포함해 81억원을 투입했으며 2012년 착공해 지난 9월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시설을 종합적으로 시험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상 가동 할 계획이다.

과거 급속한 산업화시기 하천과 강이 심각하게 오염 돼 수돗물은 먹을 수 없는 물로 오랜 기간 동안 인식돼 왔지만 상수관과 하수관 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계획적인 관리, 그리고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의 정수기술 발달로 지금은 수돗물을 직접 음용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향상됐기에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로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와 때를 맞추어 군은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또한 확대 운영 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깨끗하게 정수된 물이 수도관을 통해 우리집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오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제도로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수질을 검사해 가정에서 별도로 정수기를 거치지 않아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영월의 수돗물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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