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육 속에 반듯한 인재 양성의 꽃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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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교육 속에 반듯한 인재 양성의 꽃 피워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3.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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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는 특색 교육 프로그램 운영해 공교육 질 높여

2010년 올해 경북 안동시는 옛 교육도시 명성을 되살리고 교육경쟁력 강화에 시정 역량을 최우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영어마을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고장 특성에 따른 한자마을,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 평생학습도시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안동 와룡초등학교(http://www.waryong.es.kr /권재도 교장/이하 안동 와룡초)는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과감히 칼을 빼들었다.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서린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에 위치한 안동 와룡초는 지난 1933년 개교해 올해로 73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학교이다. 농촌의 지역적 한계와 사교육 인프라 부족이라는 암담한 현실 앞에 학생 수가 급감하며 개교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혼연일체 돼 학생들을 지도한 결과 해마가 학생수가 증가, 지역 내 작지만 강한 학교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며, 공교육의 바람직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안동 와룡초는 제2의 도약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Edu-S라인 프로젝트로 Vision을 가꾸는 와룡 전원학교’ 특색교육 실시
안동 와룡초는 지난 2006년 3월1일부터 2년간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혁신영역 연구학교 운영을 하였고, 2009년부터 3월1일부터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디지털교과서 적용 정책연구학교를 현재 운영 중이며, 그리고 지난해 9월1일 마침내 역사적인 그날이 찾아왔다.

한국초등교육의 요람이자 미래 초등교육을 선도해 갈 안동 와룡초가 지난해 9월1일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선발되는 기쁨을 안았다. 농산어촌 전원학교란 농산어촌 소재 소규모 초·중학교 중 자연친화적 환경과 e-러닝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우수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로서 농산어촌의 미래발전을 선도하는 모델학교이다. 권재도 교장 역시 농산어촌 전원학교 사업을 무척이나 반기는 사람 중 하나다. 권 교장은 “농산어촌 지역 학교의 교육력 강화,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농산어촌 지역 면 소재지 우수 초ㆍ중학교를 집중 육성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전원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농산어촌 전원학교 육성 사업은 매우 바람직한 정책이다”며 농산어촌 전원학교 육성 사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안동 와룡초는 ‘Edu-S라인 프로젝트로 Vision을 가꾸는 와룡 전원학교’ 운영을 실시, 자연친화적 교육 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 ‘Edu-S라인 프로젝트로 Vision을 가꾸는 와룡 전원학교’란 교육 환경 시설 개선 및 맞춤형 학력 향상 교육(Study Hard), 미래형 과학·첨단 교육(Science Good), 토요휴업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학습 (Special Education), 사회성·인성 교육(Sociality Expansion) 등의 Edu-S라인 프로젝트로 Vision을 가꾸는 특색교육과정을 말한다. 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먼저 ▲e-러닝 교실 구축 ▲자연생태연못 조성 ▲테니스장 정비 ▲야간 조명 설치 ▲주말농장 텃밭 조성 ▲체력단련장 설치 ▲낙후된 운동 기구 교체 ▲다목적 강당 신축 ▲인라인 스케이트장 조성 ▲야생화 동산 ▲야외 화장실 신축 ▲골프연습장 조성 ▲종합놀이터 설치 ▲잔디운동장 조성 ▲민속놀이장 정비 등 실외 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의 아름다운 정서는 물론 심신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독서논술, 영재암산, 신나는 영어교실, 재미있는 수학교실, 기초학습반 등 5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버 가정학습을 도입시켜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함양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원어민 교사를 통해 영어수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등 맞춤형 학력 증진을 위해 23명의 교직원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디지털교과서 적용 정책연구학교인 안동 와룡초는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이라는 연구학교 운영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칠판, 무선AP, 태블렛PC, 디지털교과서 등의 첨단 장비와 교재를 활용하여 학력 향상은 물론 미래정보화 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을 몸소 실천해 나가고 있다.

‘신나고 재미 솔솔한 와룡이’ 방과후 학교 운영

안동 와룡초는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평생교육강좌를 운영하며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참교육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권 교장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교 안에서 학력 향상 및 다양한 취미·특기 계발을 위해 도시 학생들만큼이나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신나고 재미 솔솔한 와룡이 방과후학교’이다.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며 방과후학교 교육의 프로그램 폭을 넓힌 안동 와룡초는 한자교실을 비롯해 국악교실, 바이올린, 기타교실, 조형미술, 컴퓨터교실, 탁구교실, 태권도, 오카리나 수업 등 15개 부서를 운영하며 다방면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지난 2009년도 경북교육감으로부터 제2회 경상북도 eduTop 공모전(보람영역)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학교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특기 적성 계발을 위한 학생 참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오후 5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되고 있으며, 서예교실, 풍물교실, 탁구교실, 음악교실, 댄스교실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평생교육강좌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서예교실의 경우 매년 1회 회원들의 서예 작품을 전시하여 안동댐 주변 수몰 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취미 활동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각계각층으로부터 많은 격려와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겠다는 권 교장의 굳은 교육 철학에서 비롯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교내 과학꿈잔치(6개 부스 운영)를 통해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 학기 전학생이 서점에 가서 도서구입 체험학습을 실시해 독서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점점 줄어드는 1학년 신입생을 유치를 위해 안동 와룡초 총동창회에서도 ‘입학장려금’을 마련하여 금년도부터 신입생에게 입학 장려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안동 와룡초는 앞으로도 톡톡 튀는 학교 운영방식을 선보이며 선비의 고장 안동을 대표하는 초등교육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와룡초의 교육 열정들이 하나하나가 뭉쳐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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