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정운영 로드맵 제시,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25일 열린 제191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행한‘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시민이 행복한 아산’ 건설을 위한 2017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밝혔다.
시가 이날 제시한 분야별 로드맵은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튼튼한 경제체제 구축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준비하는 투자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고, 인권과 안전의 가치가 최우선 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조성 ▲신흥 스포츠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인구 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정주환경 조성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섬김행정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업·경제 분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균형성장 지원’, ‘자영업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 강화’,‘기업유치와 투자를 촉진할 탕정테크노일반, 탕정일반, 음봉복합, 아산디지털일반 산업단지 등의 차질 없는 추진’, ‘청년세대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 프로그램 발굴’,‘금융복지 상담센터, 다문화·외국인 복합지원센터,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설치’등을 통해 아산시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경제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교육·복지·안전 분야에서는 ‘과밀학급, 원거리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 지속’, ‘아산시민참여학교 보완·발전 및 충남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통한 행복교육 실현’, ‘효도아산, 여성친화 및 유니세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인증,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각종 시책과 노력 체계화’, ‘시민 인권 감수성 확산 및 노동자 권익증진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축’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환경과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총량 목표제 실시’, ‘친환경에너지단지 및 체험관 조성’, ‘아산호 쌀조개섬 수변생태공원 및 곡교천·매곡천·온양천 생태하천 조성’, ‘배방 원도심 주민참여 도시재생사업’, ‘구 싸전부지 도시개발사업과 성매매 우려지역(속칭 장미마을) 사회적경제 및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중앙도서관, 천안아산복합문화정보센터, 배방체육관,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등을 통해 인구 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정주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도시의 기틀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17년 개최 예정인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인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후 만들어질 ‘4대 체전기념관’을 통해 이를 기록·보존하고, ‘프로팀(우리은행 여자농구단, 무궁화축구단) 연고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 낼 정책개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약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인 ‘마중교통’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탕정역 신설’, ‘복합 공영차고지 조성’, ‘신도시 해제지역 연계교통망 동서축 완공’, ‘국대도 염성~용두’를 비롯한 ‘국지도70호 선장~염치’, ‘아산제2테크노밸리 진입도로’, ‘국도39호 장존~외암삼거리’ 구간 도로확충 등을 통해 시민의 이동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중앙과 지방 간 합리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2할 자치 현실에 대한 공론화’ 노력은 물론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개선 요구를 해 나가고, 나아가 시장의 권한도 시민과 나눌 수 있도록 ‘각종 위원회 결정권 강화’, ‘참여·소통 채널 확대’, ‘주민세 인상으로 발생한 세입증가분 전액 주민참여예산 할당’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 시장은 올해 시정 주요성과에 대해,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2석의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으며, 그 밖에도, ‘마중교통체계 확대’, ‘국도 43호 전면 개통’, ‘탕정역 신설 협약 체결’, ‘아산천안간 시내버스 단일요금제와 마중버스 부분공영제 시행’,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민간제안 증가’, ‘인구증가 추세 지속’, ‘상위 10% 우수중학생 관내고교 진학률 역대 최고’,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기관 선정’, ‘아산 쌀 생산량의 70% 이상의 판매처 확보’, ‘은행나무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을 주요 시정성과로 들었다.
한편, 복 시장은 “이러한 시정방향에 맞춰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8,595억 원으로 금년도 당초 예산보다 107억 원이 감소한 규모”이며, “일반회계의 세입은 당초 보다 33억 원이 증가한 7,413억 원, 특별회계의 세입은 국·도비 보조금 감소 등의 요인으로 140억 원이 감소한 1,182억 원으로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복 시장은 계속해서 “내년도 세출예산 역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계속사업에 대한 연속성과 안정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에 대한 적시성 등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 균형발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편성했다.”면서, “이렇게 편성된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은 시민의 정주 환경과 직결되는 교육·문화·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41.3%인 3,064억 원을 편성했고, 시민 건강과 안전 분야에 12.1%인 895억 원, 도시 균형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21.8%인 1,622억 원을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복 시장은 끝으로 “2017년은 민선 6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7기 디딤돌을 만드는 해로써,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일 때이며, 아울러, 아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키워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시민이 행복한 아산의 꿈과 희망이 담긴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실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