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의 민영교도소 ‘소망교도소’가 오는 6월말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 10개 국에서 180여 개의 민간교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의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이 출소자의 재범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신교 신앙을 바탕으로 재소자들을 교화하고 출소 후 재범률도 낮추겠다는 목표로 1995년부터 준비해온 아가페 재단은 2005년부터 경기도 여주교도소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신앙훈련' '회복훈련' '공동체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소망교도소'는 기결수 중 희망자에 한해 300명을 선발해 교화는 물론 직업 훈련과 자원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집중 운영되며, 모든 시설이 최첨단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 최저 수준인 '재범률(再犯率)' 4%에 도전하는 아시아 최초의 성공케이스로 앞으로 불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