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학교
상태바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학교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3.15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개별화 수준별 학습으로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
작지만 경쟁력 있는 초록빛 전원학교
삼성초등학교(http://www.samseong.es.kr /이광범 교장/이하 삼성초)는 본래 2012년 폐교대상 학교였으나 교과부에서 시행하는 농산어촌 전원학교 공모를 접한 교직원들이 학교의 제반 여건과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신청서를 작성, 사업공모에 응모하여 최종 선정되었다. 친환경적인 자연환경과 최첨단 e-러닝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반을 다진 후, 다양하고 내실 있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별화 수준별로 구성하여 제공한 결과 학생들의 학력이 신장되어 지난 2009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습 미달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2009학년도 학기 초 48명이던 학생 수가 지금은 63명으로 늘어나 폐교 대상교에서 희망을 주는 시골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초는 학교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하고 있는데, 첫 번째로 맞벌이 부부와 조손가정을 포함한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프로그램이다. 돌봄프로그램은 부모의 부재로 인해 보육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학생이 참여하여 80%의 학생들이 저녁 9시까지 보육과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운영되며 1, 2교시는 과제지도와 보충학습 3·4교시는 논술과 영어, 컴퓨터와 수학영재로 나누어 선택학습을 하고 있다. 방학 중에도 빛을 발하는 돌봄프로그램은 오후 3시까지 독서·논술캠프, 학력캠프, 영어캠프, 창의력캠프 형식으로 지속하고 있어 학생들의 뒤떨어진 공부 보충은 물론, 단위 학년 완성 교육에 도움을 주어 학업성취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예술교육 및 문화생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소재 학교의 특성을 적극 감안하여 양질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시골에서 접하기 어려운 피아노, 그룹사운드, 뮤지컬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그룹사운드는 2년 전부터 결성되어 록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및 주민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세 번째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영어교육이다. 삼성초는 한서대 영어과교수진과 자매결연을 하고 영어과 원어민 교수 3명과 내국인 교수 1명이 방문하여 주 4시간씩 영어를 교육하고 있다. 네 번째
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학부모교육이다. 오후 7시부터 9까지 진행되는 학부모 프로그램은 스포츠 댄스, 정보화 교육, 자녀지도방법 연수, 한글 사랑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취미 활동 및 가정생활에서 필요한 자녀 교육법을 지도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호응 역시 높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있어 학부모 강사를 채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학교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전원학교가 끝나도 지속적인 교육의 연계가 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 교장은 ‘어린이들은 누구나 개성과 잠재력이 다르다’는 교육적 신념으로 제때에 정선된 교육 내용을 제공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학교를 운영할 때 변화지행적인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 풍토를 조성하고, 학부모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이 정규 교육과정 못지않게 중요한 교육적 기능을 발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