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꿈꾸는 교육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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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꿈꾸는 교육 유토피아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3.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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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넓은 교육 프로그램은 학력 향상의 ‘일등공신’

교사 자질 향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손대성 학교장은 학생들의 흥미를 도모하기 위해 차별화된 교수법을 연구하는 교사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다행히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를 갖으면서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를 했고, 이후 학부모는 학교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반안초등학교(http://www.banan.es.kr /손대성 교장/이하 반안초)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사교육의 의존도를 낮춘 데에는 학교구성원의 전반적인 조화가 중심이 되었다. 교육계의 ‘숨은 진주’로 일컬어 질 만큼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반안초가 공교육의 위상을 확립하며 더 높이 비상하고 있다.

재미있게 학습하는 방법 제공
공교육 정상화라는 사명감을 갖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반안초는 교사들의 뜨거운 열의와 학부모,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미래를 지향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개성과 창의성을 북돋우는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반안초는 기본학력의 정착, 특기 신장,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느티나무6품제, 숲 체험학습 활동, 학력신장방안, 독서통장제, 영어교육은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특색 교육 프로그램들이다.

먼저 인성교육 및 기본 생활 습관 지도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느티나무 6품제는 학생들이 성취해야 할 영역을 6개의 품, 즉 지 (독서), 덕(애향: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예(악기연주), 체(줄넘기), 기(정보: 학년별 타자), 언(영어: 문장 외우기)으로 구분하여 일정 목표에 도달했을 때 영역별로 ‘품 인증’을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타고난 능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해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학교 숲 가꾸기 학습활동은 자연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자연에 무관심했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 존중 의식과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자연 친화적 태도로 변모하였다. 아울러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 학교 숲을 조성하고 가꾸다 보니 학생과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이 형성돼 하나 된 교육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자신감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재 이곳에서는 ‘다지고 노력하고 서로 돕고’라는 ‘고고고’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어와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목을 중심으로 심화 보충형 학습을 실시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교과와 연계한 독서교육을 강화하고자 독서통장제를 시행중이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교육을 활발히 운영하는데 영어전용실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영어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정규수업 외의 시간은 약 200여권의 영어도서가 비치된 영어도서관을 이용하며 학년에 알맞은 독서가 가능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영어체험센터를 마련, 장소·상황별 영어사용능력을 기르고, 대학생 동아리를 활용한 반안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이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인도, 터키, 말레지아인들과 각 나라의 지리, 역사, 문화, 축제 등에 대한 문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배움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반안초. 학교교육은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하다는 편견을 과감히 깨고 배움의 즐거움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확실히 보여주며, 공교육 정상화의 초석을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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