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궈낸 제천지역 명문 특성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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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궈낸 제천지역 명문 특성화고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3.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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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특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의 유망 특성화고로서의 위상 높여

최근 3년간 제천산업고등학교(http://www.jci.hs.kr /정팔영 교장/이하 제천산업고)는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한 산·학·관 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사례를 인정받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3년간 이루어낸 제천산업고의 변화와 혁신은 제천지역의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 잡게 만드는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다.

창의적인 전문기술인력 양성의 ‘메카’
창조적인 사고방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스스로’를 강조한 학습의 중요성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다양한 지식을 종합해 응용할 줄 알고 창조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천산업고 역시 ‘바른 품성을 갖춘 창의적인 기술 인적자원 개발’을 교육목표로 내걸고 학생들의 역량을 개발,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특성화고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산업고는 공업계열의 생산자동화, 전기제어, 건설중기과와 가사계열의 뷰티미용과를 갖춘 특성화고등학교로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교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며 꿈과 이상이 실현되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팔영 교장의 취임 이후 학교의 변화된 모습들이 하나, 둘 입소문을 타고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2007년 정부부처 특성화고 지정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노동부, 중소기업청의 지원 하에 5개년 특성화사업을 운영, 지역의 유망산업체 및 지자체가 참여하는 산·학·관 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시하였고, 2008년부터 2년 연속 생활지도 우수학교 표창 수상, 나이스 시범학교 교과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 밖에도 2009년 특성화 관련 학과개편으로 첨단화된 교육환경을 갖추는 등 교육적·환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며 취업률 42% 이상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 지역사회 내 중심 교육기관으로서 당당히 실력을 입증 받고 있다. 이에 정 교장은 어려운 교육환경에서도 오로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직원들의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쟁력 갖춘 ‘실용인재’ 양성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은 교육기관의 책무이다. 현재 특성화고등학교는 취업과 진학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며 이 시대 교육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제천산업고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해소와 미래대비교육을 역점에 두고 지도한 점이다. 먼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공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아침저녁으로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을 전학생에게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진학과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대비교육을 지도하며 특성화 사업 중 하나인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심도있게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생활지도 효과를 비롯하여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전문성이 신장되었으며, 이로써 취업경쟁력이 갖춰져 진로 후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정원이 30명인 미용과의 경우는 매년 50명 이상이 지원해 정원 외 학생들이 다른 과로 입학하게 되는데, 제천산업고에서 이러한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특기적성교육으로 뷰티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미용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 같은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그간 졸업생 평균 1인당 전공자격증 1개를 취득하던 것에 비해 현재는 학생 1인당 2.5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가 높아졌다. 이런 사실이 학생과 학부모를 통해 세간에 알려지면서 지난 8년간 신입생 미달이었던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현재는 지원자가 몰리며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명문 특성화고로 탈바꿈하였다. 학교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남긴 제천산업고 3학년 학생의 한 학부모는 “힘든 고3 과정을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여러 가지로 좋은 말씀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모든 교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학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나타냈다.

존폐위기에서 제천지역 명문 특성화고로 거듭나기까지

“늘 내 아이를 돌보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품성을 지닌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정 교장. 덧붙여 교사는 안내자이고 모델이며, 훗날 생각나는 존재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임 이후 가장 먼저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시설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변화를 시도한 그는 학생들이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첨단화된 실습실과 깨끗한 교실을 구축했고, 학생들의 아침등교 생활지도를 강화해 단 한명의 지각생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정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원활한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같은 노력에 대해 정 교장은 “2007년 초빙교장으로 부임해 그동안 존폐위기까지 가며 논란이 되었던 제천산업고가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명문 특성화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성의를 다해 노력해준 선생님들의 숨은 공로와 열정이 가장 큰 몫을 차지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교육구성원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2010년 제천산업고는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교육과제를 두고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나만의 책 갖기 운동, 학교폭력 제로화, 1인 1개 청소년 단체 활동, 노블레스 오블리주 교육 등을 통해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에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한 제천산업고. 지난 3년간 제천산업고가 보여준 놀라운 변화들을 통해 우리는 공교육의 희망을 보았고, 젊은 기술인재들의 미래를 보았다. 자랑스런 교단에서 감동교육을 실천하는 이곳은 머지않아 값진 과정들을 통해 명실공히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최고의 배움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학교, 지역의 중심학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변화가 두렵지 않은 제천산업고의 내일은 오늘과 다른 모습으로 일보전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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