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면리 용줄다리기는 200여년 전 부터 내려오는 마을의 전통 민속놀이로, 올해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세시풍속 문화콘텐츠 개발 및 활용기술’ 선정돼 사업이 시작됐다.
용줄다리기 민속놀이는 농가마다 볏짚을 수집해 암·수 모양의 용을 만든 후 혼례를 치른 남자편과 미혼의 남자와 여자편 양편으로 나누어 용줄다리기를 하는 놀이로, 여자편이 이기면 마을이 평온하고 풍년 농사를 이룬다고 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자편이 이긴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사물놀이 공연,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공연, 용줄다리기 시연, 매듭공예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으로 구성해 개최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복원 및 계승을 통해 지역민속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용줄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지역 공예가들과 협력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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