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노 핵심인사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후보로 6.2 지방선거에 본격 뛰어들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야권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돼온 그의 도전은 `정치인 유시민' 개인의 진로뿐 아니라 참여당의 향배에도 결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전 장관은 2008년 총선 때 대구시장 출마, 서울시장 출마 검토 등을 거쳐 이날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의 대항마를 자임하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의 출마가 `5+4' 형태로 진행되는 야권연대 논의에서 참여당의 기초단체장 몫 확보 등을 견인하기 위한 협상용 카드라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유 전 장관측의 부인에도 불구, 은평 재보선 출마설 등이 여전히 나오는 배경이다.
유 전 장관 출마변수로 민주당의 김진표 이종걸, 진보신당의 심상정 후보가 경쟁하는 야권의 경기지사 선거도구도 뿌리째 흔들리고 있으며 김 전 지사 독주체제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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